안상수, 인천시장 출마 선언 ... "당선 즉시 더 나은 원도심 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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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인천시장 출마 선언 ... "당선 즉시 더 나은 원도심 실행"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03.15 1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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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 원도심' 프로젝트 기치 들고 6월 지방선거 출사표
"인천은 자식과 같은 곳... 윤석열 정부와 원활한 소통 통해 인천의 문제 풀어가겠다"
안상수 전 인천시장은 15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선 즉시 더 나은 원도심 프로젝트를 실행하겠다"며 6월 지방선거 인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안상수 선거캠프) copyright 데일리중앙
안상수 전 인천시장은 15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선 즉시 더 나은 원도심 프로젝트를 실행하겠다"며 6월 지방선거 인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안상수 선거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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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6월 지방선거 인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상수 전 시장은 15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선 즉시 '더 나은 원도심' 프로젝트를 실행하겠다"며 '원도심' 프로젝트를 기치로 출사표를 던졌다.

안 전 시장은 "안상수의 최종 목표였던 신원도심 균형발전을 깔끔하게 마무리하겠다. 시작을 했으면 끝을 내야 하지 않겠냐"며 "인천을 계획하고 디자인한 안상수가 책임지고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안 전 시장은 자신을 '원도심 동장으로 불러달라'고 말할 정도로 원도심 프로젝트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인천시장에 당선 즉시 '더 나은 원도심' 프로젝트 실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안상수 전 시장은 "원도심 재개발, 재창조를 통해 인천의 주택 문제, 일자리 문제를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하고 그와 발맞춰 송도, 영종, 청라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세우겠다"고 포부를 얘기했다.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서 안 전 시장은 ▲(평당) 1000만 원대 아파트 10만 호 공급 ▲인천 남동공단, 주안·부평·서구 등의 국가지방산단 고도화 및 10만 개 일자리 제공 ▲경인고속도로 주변 IT 기술 개발의 메카로 조성 ▲GTX-D, GTX-E 추진 및 영종-강화 연도교 착공,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인천로봇랜드 재추진 및 부평 대우자동차 부지에 모빌리티 클러스터 조성 ▲구월2지구와 승기천을 제2의 송도센트럴파크로 조성 및 소래습지생태공원을 국가정원으로 승격 ▲쓰레기매립지, 151층인천타워, 지하상가, 송도화물차주차장 문제 해결 ▲송도는 바이오·국제교육, 청라는 K-컬쳐·의료, 영종은 항공MRO·국제관광레저의 도시로 발전 ▲축구전용경기장 주변 개발해서 체육, 문화, 경제가 어우러지는 축구문화 타운 조성 ▲인천시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게 1조 원 추가 편성 등의 주요 공약을 내놨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운동을 하면서 중요한 날에는 반드시 인천을 찾았다"며 "새해 첫날에는 안상수가 임기 때 중앙정부와 추진했던 인천신항을, 설 당일에는 안상수가 건설한 강화평화전망대를 찾았고, 인천선대위 출범식에서는 안상수가 만든 송도를 극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와 원활한 소통과 협치를 통해 인천의 문제를 하나씩 풀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 전 시장은 "인천은 자식과도 같고 부모와도 같은 곳"이라며 "인천에 출발선을 과감하게 그었던 안상수가 책임지고 마지막 골인까지 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안 전 시장은 "인천 역사에 한 획을 그어주신 인천시민 여러분께서 새로운 한 획을 그어 달라. 함께 또 다시없을 역사, 설레는 인천을 만들어 달라"고 지지와 성원을 부탁했다.

전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은 인천 미추홀구(매소홀로 409 이당빌딩 5층)에 선거사무소를 차리고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들어갔다.

안 전 시장은 제3·4대 인천시장, 제15·19·20대 국회의원, 제20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지냈다. 최근에는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현 대통령 당선인) 인천공동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그의 당선을 도왔다.

안 전 시장은 인천 서림초·인천중·경기고·서울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동양증권 부사장, 데이콤 이사, 동양그룹 종합조정실 사장 등을 지냈다. 실물경제 전문가로서 김영삼 정부 때 발탁돼 정계에 입문했다.

안 전 시장은 인천시장 재임 당시 노무현 정부와 경제자유구역법을 제정하고 송도·영종·청라를 대한민국 최초의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개발했다. 또한 인천대교 건설, 인천아시안게임 유치, 인천유나이티드FC 창단, 인천2호선 건설, 송도 글로벌캠퍼스 조성 등 수많은 업적을 남겼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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