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지금은 떠날 때"... 경기도교육감 선거 불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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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지금은 떠날 때"... 경기도교육감 선거 불출마 선언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2.03.22 2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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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에 도전하라는 주변의 요청이 있었지만 지금이 떠나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
경기교육 후배들에게 활로를 열어주기 위한 대승적 선택으로 평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22일 "지금은 떠날 때"라며 6월 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불출마를 선언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22일 "지금은 떠날 때"라며 6월 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불출마를 선언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3선 출마가 점쳐지던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22일 "지금은 떠나야 할 때"라며 6월 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이날 내놓은 입장문을 통해 "오늘 저는 오는 6월 1일에 치러지는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지난 2014년과 2018년 두 차례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혁신교육을 기치로 당선돼 지난 8년 간 경기교육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처럼 3선 출마가 유력하던 이 교육감의 불출마 선언은 경기교육 후배들에게 활로를 열어주기 위한 대승적 결단으로 평가된다. 

이 교육감은 "주변의 여러분들이 지금 정치적인 변혁기에 오히려 3선에 도전해 교육만큼은 흔들림 없이 지켜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며 "하지만 저는 지금이 떠나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제가 감당하기보다 경기교육을 깊이 이해하고 폭넓게 교육을 연구하고 교육행정을 깊이 있게 감당했거나 교육 현장에서 교육을 경험한 새로운 세대가 책임을 이어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불출마 배경을 밝혔다.

이 교육감은 "오는 6월 말까지 저는 주어진 임기 동안 오미크론으로부터 학생들을 지키는 일은 물론 경기도 교육감으로서 수행해야 할 모든 교육 과제들을 흔들림 없이 이행하겠다"며 그동안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경기도민과 교육 가족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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