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민생개혁법안 처리에 한 목소리... 추경 처리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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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민생개혁법안 처리에 한 목소리... 추경 처리에 속도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2.03.2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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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추경을 포함한 민생 입법 협상을 곧바로 개시하겠다"
김기현 "민생에는 여야가 없는 만큼 추경안 심사에 힘 모을 때"
민주당(위)과 국민의힘(아래)은 25일 당 공식회의에서 민생개혁법안 처리에 한 목소리 내 코로나19 손실 보상을 위한 추경 처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copyright 데일리중앙
민주당(위)과 국민의힘(아래)은 25일 당 공식회의에서 민생개혁법안 처리에 한 목소리 내 코로나19 손실 보상을 위한 추경 처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민생개혁법안 처리에 협력하기로 해 코로나19 손실 보상 등을 위한 추경 처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를 찾아뵙고 추경을 포함한 민생 입법 협상을 곧바로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민생에는 여야가 없는 만큼 민생개혁법안의 처리와 코로나 피해보상을 위한 2차 추경안 심사에 국회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화답했다.

먼저 박홍근 원내대표는 "어제 윤석열 당선자와의 통화에서도 민생과 안보만큼은 여야가 없다는 마음으로 힘을 모으겠다며 국회와 적극 소통해 줄 것을 요구했다"며 "여야가 얼마만큼 협력하느냐는 전적으로 윤석열 당선자의 의지와 국민의힘의 태도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전날 민주당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개혁·민생·강한 야당'을 기치로 민주당 원내사령탑에 올랐다.

박 원내대표는 "새로운 여야 관계 설정의 첫 관문은 3~4월 국회를 민생과 개혁의 장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아울러 대선에서 여야가 약속한 대장동 특검과 정치 개혁 입법도 국민의힘이 한 발짝 앞으로 나오도록 설득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권을 향해서는 각을 세우면서도 박홍근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박홍근 신임 원내대표의 선출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여소야대의 국회 상황에서 새 정권이 출범하는 만큼 야당의 협조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협조를 부탁했다. 

이어 "특히 민주당 정권의 무능과 정책 실패로 경제의 기초체력이 피폐해진 데다 K-방역의 실패로 인해 민생 위기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새 정부 출범에 따른 민생개혁법안 처리에 거대여당이 적극 협조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민생을 외면한 채 문재인-이재명 지키기에 급급해 국회 다수의석을 흉기로 악용하거나 당리당략을 내세운다면 국민의 더 큰 심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여야가 상호존중과 소통, 협치를 통해 민생 챙기기에 전념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국회를 만들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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