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기 의원, 군인 월급 200만원 지급' 여야 공통공약 추진 1호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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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기 의원, 군인 월급 200만원 지급' 여야 공통공약 추진 1호로 제안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2.04.17 13:3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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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20대 대선에서 군인 월급 최저임금 수준 지급 약속... 윤석열 당선인도 공약
"국방의무라는 명분의 희생에 상응하는 급여 보장 필요"... 군인보수법 개정 추진
전용기 민주당 국회의원은 17일 '군인 월급 200만원 지급'을 여야 대선 공통공약 추진 1호로 제안했다. 이를 위해 군인보수법 개정안을 지난 12일 발의했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전용기 민주당 국회의원은 17일 '군인 월급 200만원 지급'을 여야 대선 공통공약 추진 1호로 제안했다. 이를 위해 군인보수법 개정안을 지난 12일 발의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병사들의 월급이 200만원 이상 지급될 전망이다.

민주당 전용기 국회의원은 지난 12일 군인 월급을 200만원 이상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군인보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는 민생회복과 국민통합을 위한 여야 공통공약 추진의 하나로 발의된 것이다.

민주당은 지난 3월 29일 20대 대통령선거 기간 내세운 여야 공통공약에 대한 신속한 추진을 위해 공통공약추진기구 구성을 윤석열 당선인에게 제안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대선 기간 병사 월급 200만원 인상을 공약했다.

이번 개정안은 현역 장병들의 사기를 고취하고 병역의무에 대한 정당한 대가가 지급될 수 있도록 월급 기준을 최저임금액 이상으로 하려는 규정을 담고 있다.

2017년 한국국방연구원에서 실시한 군인복지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병사 78%가 '월급이 부족하다'고 응답했으며 세면도구 등 병영생활 필수품을 부모나 친지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부터 여러차례 군인 월급이 소폭 인상돼왔지만 아직까지 외부 도움 없이 병영생활을 하기에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번 20대 대통령선거에서 여야 후보들은 현재 군인의 월급 수준이 현실과 맞지 않는 점을 지적하고 최저임금 수준의 급여를 지급하겠다는 공약했다. 특히 윤석열 당선인은 취임 즉시 군인 월급 200만원을 보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용기 의원은 17일 "인생의 황금기임에도 불구하고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청년들에게 교도소 노역일당도 못한 임금을 주면서 일방적인 희생만을 요구해왔다"고 법 개정 이유를 얘기했다.

전 의원은 "군인 월급 200만원은 여·야 공통공약인만큼 신속한 협의로 국회에서 통과시켜 국가에 헌신하는 군인들에게 맞는 대우를 보장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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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코다 2022-04-18 20:30:10
고급인력을 최저임금도 안주고 막 부려먹다니
대체 이게 무슨 짓이람? 이제라도 200만원으로 인상한다니
참으로 다행이군.

ㅇㅇ 2022-04-18 19:34:58
그래 이래야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