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밑그림... 본격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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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밑그림... 본격 준비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2.04.2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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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추진전략 수립용역' 착수보고회 열어... 2026년 인증 목표
지질명소로는 백령도 두무진·콩돌해안, 대청도 농여해변·서풍받이, 소청도 분바위와 월띠 등 10곳
인천시가 20일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추진전략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사진은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두무진.copyright 데일리중앙
인천시가 20일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추진전략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사진은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두무진.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인천 백령‧대청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작업에 들어갔다. 

인천시는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기 위한 사업 추진을 본격화하고자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 전략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20일 열었다.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은 2019년 7월 10일 국내 11번째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을 위한 최소 자격을 얻었다. 

지질 명소로는 △백령도에 두무진, 진촌리 현무암, 사곶해변, 콩돌해안, 용틀임 바위 △대청도에는 농여해변과 미아해변, 옥죽동 해안사구, 서풍받이, 검은낭 △소청도는 분바위와 월띠 등 모두 10개의 명소가 있다.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콩돌해안. copyright 데일리중앙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콩돌해안.
ⓒ 데일리중앙

이번 용역은 우수한 지질자원을 보유한 백령‧대청면 일대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기 위한 사전준비 절차로 오는 10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세계지질공원은 유네스코가 지질유산과 생물유산 및 문화유산을 연계해 보전과 활용을 통해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제도다. '세계유산' '생물권보전지역'과 함께 유네스코 3대 보호제도 가운데 하나다.

이번 보고회에는 인천시 해양항공국장 주재로 용역 수행업체인 한국환경연구원이 발표를 하고 지질유산 및 지질공원 전문가 등 자문위원 4명이 참석해 진행됐다.

인천시 옹진군 대청도 서풍받이. copyright 데일리중앙
인천시 옹진군 대청도 서풍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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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용역에서는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의 실태 분석 ▲지질공원센터 건립 대상지 및 기본구상(안) 제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기준 분석 및 인증 방안 제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로드맵 설정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의 향후 발전 및 관리 방안에 대한 연구를 실시한다. 

시는 자문위원의 다양한 의견과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백령‧대청의 강점을 살린 인증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6년 세계지질공원 인증이 목표다.

인천시 옹진군 대청도 농여해변 및 미아해변. copyright 데일리중앙
인천시 옹진군 대청도 농여해변 및 미아해변.
ⓒ 데일리중앙

박영길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전략 수립 용역은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단계별 밑그림을 그리는 첫걸음으로 인천시의 국제적 위상 제고는 물론이고 지역주민의 자긍심도 크게 고취되는 계기를 마련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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