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기지사 선거는 유시민 말 바꾸기 경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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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경기지사 선거는 유시민 말 바꾸기 경연장?"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0.06.0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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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6.2 경기도지사 선거에 대해 유시민 범야권 단일 후보의 말 바꾸기 경연장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형환 한나라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천안함 사태와 수도권 규제 문제에 대한 유 후보의 태도를 거론하며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 과정은 토론의 귀재, 궤변의 달인 유시민 후보의 말 바꾸기 경연장이었다"고 주장했다.

안 대변인은 "유 후보는 천안함 폭침 사건과 관련 '북한의 어뢰 공격설은 소설'이라 했다가 북한의 군사 공격이 명백하게 드러나자 '북한이 그럴 줄 몰랐느냐. 군 관계자를 군 형법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표변했다"고 지적했다.

안 대변인은 이어 "그 뒤엔 '대통령이 전쟁분위기로 몰고 가고 있다'며 전쟁이냐 평화냐 중에 선택하라고 국민을 협박하고 나섰다"고 유 후보를 비판했다.

한편 '정권 심판론'과 '전 정권 심판론'이 정면 격돌하고 있는 경기도지사 선거 막판 판세는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와 범야권 유시민 후보가 예측 불허의 초박빙 승부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20, 30대 유권자의 투표 참여율이 결정적 변수가 될 전망이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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