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민주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선거를 하루 앞둔 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선거외면·투표외면은 한나라당 도와주는 일"이라며 투표장으로 꼭 나가 줄 것을 호소했다. 특히 20, 30대 젊은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김 대변인은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에 대한 심판의 날이 드디어 내일이다.긴 가뭄 끝에 단비처럼, 한표 한표
가 모여 어느새 척박한 땅이 되어버린 대한민국에 희망의 싹을 틔울 것"이라며 "4대강 환경재앙에 대한 심판, 세종시 백지화에 대한 심판, 국민무시 오만에 대한 심판, 꼭 투표로 말씀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우리 젊은이들께 호소드린다"며 "기권하시면 또다시 한나라당 도와주는 것이다. 꼭 투표해 주시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참여당도 이날 호소문을 발표하고 "한나라당 싹쓸이를 막아 달라"고 호소했다.
참여당은 "내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독재 정권을 준엄하게 심판하고, 사대강 삽질을 막아 달라"고 밝혔다.
참여당은 이어 "저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수많은 국민들이 투표에 참여하는 것"이라며 "잘한 것 하나 없는 정권, 국민의 심판이 두려워 국민들이 선거에 무관심하고, 투표를 포기하기만을 바라는 한나라당을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서 꾸짖어 달라"고 호소했다.
야4당 대표들도 이날 오전 9시 서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명박 정권은 반드시 심판해야 하는 정권"이라며 투표로 정권을 심판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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