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의 341㎞ 길이 한중 해저터널 건설 공약 비판
"인천을 재정위기 도시로 만들었던 장본인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나 보다"
"인천을 재정위기 도시로 만들었던 장본인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나 보다"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박남춘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더큰e음 선대위는 11일 "'아마추어' 시장에게 300만 도시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를 직격했다.
더큰e음 선대위 손민호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가 표를 얻겠다고 또 지키지 못할 약속으로 인천시민을 현혹시키고 있다"며 이렇게 지적했다.
유정복 후보의 341㎞ 길이 한∼중 해저터널 건설 공약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손민호 대변인은 "한중 해저터널은 비용, 운영방식, 영토문제, 관리권 문제 등으로 실현 가능성이 없는 사업"이라며 "그런데도 '유정복은 할 수 있다'는 허황된 말로 유권자를 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인천을 재정위기 도시로 만들었던 장본인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나 보다"라고 비꼬았다.
손 대변인은 유 후보의 인천시장 시절 실패한 사업을 거론하며 "외교적·행정적 문제나 천문학적 비용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유 후보의 '아마추어 행정'으로는 이런 개발 사업을 추진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시민 혈세가 들어가는 대규모 개발 사업은 꼼꼼히 따져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손 대변인은 "천문학적 비용이 투입되는 개발 사업을 '아마추어' 시장이 추진하면 인천은 다시 '빚더미 도시'로 돌아갈 수 있다. 피해는 또다시 시민의 몫이 될 것"이라며 유 시장의 공약을 거듭 비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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