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 박찬욱 감독상 송강호 남우주연상 수상
상태바
칸 영화제, 박찬욱 감독상 송강호 남우주연상 수상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05.29 10: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일리 중앙 송정은 기자]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이 감독상을 배우 송강호 씨가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한국영화가 칸영화제에서 두 개 부문에서 동시에 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28일(현지 시각) 프랑스 칸 뤼미에르대극장에서 열린 올해 칸영화제 폐막식에서 박 감독은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송강호는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박 감독은 이번에 감독상을 받으면서 칸에서만 세 차례 수상을 하게되었다. 그는 2004년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을, 2009년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발생한 변사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 '해준'(박해일)과 사망한 남성의 아내 '서래'(탕웨이)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스릴러다.

송강호는 칸에서 연기상을 수상한 한국 최초의 남자 배우가 되었다. 칸에서 한국 배우의 연기상 수상은 2007년 '밀양'의 전도연 이후 두 번째이다.

송강호는 '브로커'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중년 남성 '상현'을 연기했다. 상현은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아기를 입양시키기 위해 나서는 인물로이다. 송강호는 특유의 유머와 페이소스를 담아 상현을 연기했다는 평을 받았다.

송강호는 앞서 2007년 '밀양', 2009년 '박쥐', 2019년 '기생충' 등으로 칸영화제를 수차례 찾았다. 지난해엔 심사위원 자격으로 칸에 왔었다.

한편 '브로커'는 6월 8일, '헤어질 결심'은 같은 달 29일 국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