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어린 꽃게 90만 마리 방류… 내년 봄 어획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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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어린 꽃게 90만 마리 방류… 내년 봄 어획 가능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2.06.14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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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자원연구소, 서해안 꽃게 자원 회복 위해 방류
강화 해역 어린 꽃게 100만 마리 추가 방류 예정
인천시는 서해안 꽃게 자원 회복을 위해 14일 어린 꽃게 90만 마리를 방류했다. 내년 봄 어획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인천시는 서해안 꽃게 자원 회복을 위해 14일 어린 꽃게 90만 마리를 방류했다. 내년 봄 어획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인천시는 서해안 꽃게 자원 회복을 위해 14일 중구 을왕해역에 운서어촌계장 등 지역 어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자체 생산한 어린 꽃게 9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꽃게는 지난 4월 어미 꽃게 확보 뒤 관리해 5월 중순 부화한 것으로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인천지원의 전염병 검사를 통해 건강한 종자로 판정된 1cm 이상의 우량종자들이다. 

내년 봄부터는 어획이 가능한 크기로 자라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은 꽃게의 서식·산란에 가장 적합한 환경으로 전국 꽃게 생산량의 38%를 차지하는 국내 제일의 꽃게 산지이며 꽃게 자원량 회복을 위해 지속적인 방류사업이 필요하다. 

최경주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수산자원 조성을 위한 방류 사업은 어업인 소득 증대에 크게 도움이 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 강화 주문도해역에도 어린 꽃게 100만 마리를 추가로 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참조기·주꾸미·갑오징어·바지락·참담치 등 170만 마리의 우량종자를 자체 연구생산해 방류하고 인천지역 특산품종인 백합·낙지도 새롭게 연구해 풍부한 수산자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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