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우리나라 총가구 2073만1000가구... 2039년 정점으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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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우리나라 총가구 2073만1000가구... 2039년 정점으로 감소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06.28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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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인구 2020년 정점으로 감소... 가구는 1인가구 증가 등 분화로 2039년 2387만가구 정점
평균 가구원수는 2020년 평균 2.37명에서 점차 줄어 2050년에는 1.91명까지 감소할 전망
2050년까지 1인가구와 부부가구 비중은 크게 늘고 부부+자녀가구 비중은 가장 많이 줄어
총가구 및 가구증가율(2000-2050년). (자료=통계청)copyright 데일리중앙
총가구 및 가구증가율(2000-2050년). (자료=통계청)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2020년 우리나라 총가구는 2073만1000가구이며 2039년 2387만가구를 정점으로 감소하기 시작해 2050년에는 2284만9000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총인구는 2020년을 정점으로 감소할 전망이나 가구는 1인가구 증가 등 가구 분화로 인해 2039년에 정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가구증가율은 2020년 전년에 비해 2.52% 증가하나 점차 줄어 2040년부터는 마이너스로 돌아선 뒤 2050년 -0.75% 수준이 될 걸로 예상된다.

평균 가구원수는 2020년 평균 2.37명에서 점차 줄어 2050년에는 1.91명까지 감소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1인가구 비중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648만 가구인 1인가구는 2050년에는 905만가구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통계청은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장래가구추계: 2020~2050년' 자료를 발표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20년 전체 가구 가운데 1인가구 비중은 31.2%(647만7000가구)에서 2050년 39.6%(905만4000가구)로 8.4%포인트(257만7000가구)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가구유형별 구성비 추이(2020-2050년). (자료=통계청)copyright 데일리중앙
주요 가구유형별 구성비 추이(2020-2050년). (자료=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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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주 연령은 2020년 1인가구 중 30대 이하 비중이 36.7%(237만6000가구)로 가장 높으나 2050년에는 70대 이상이 42.9%(388만가구)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2020년 가구유형은 1인가구(31.2%), 부부+자녀가구(29.3%),  부부가구(16.8%) 등의 순으로 많지만 2050년에는 1인가구(39.6%), 부부가구(23.3%), 부부+자녀가구(17.1%) 순으로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2050년까지 1인가구와 부부가구의 비중이 가장 크게 늘고 부부+자녀가구 비중이 가장 많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기간 연평균 1인가구는 8만6000가구, 부부가구는 6만2000가구씩 증가하지만 부부+자녀가구는 연평균 7만2000가구씩 감소한다는 것이다.

가구원수별 가구 비중을 보면 2020년 1인가구(31.2%), 2인가구(28.0%), 3인가구(20.3%), 4인가
구(15.8%) 순이었다. 2050년에는 1인가구(39.6%), 2인가구(36.2%)는 늘어나는 반면 4인가구(6.2%)는 줄어들 전망이다.

가구원수별 가구 구성비 추이(2020-2050년). (자료=통계청)copyright 데일리중앙
가구원수별 가구 구성비 추이(2020-2050년). (자료=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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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은 2050년까지 고령 가구주가 2.5배, 여자 가구주는 1.4배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구체적으로 가구주가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2020년 464만가구(22.4%)에서 2050년 1137만5000가구(49.8%)로 2.5배 증가할 전망이다.

여자 가구주는 2020년 672만1000가구(32.4%)이었으나 2050년에는 937만7000가구(41.0%)로 2020년의 1.4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구주 연령은 2020년 40~50대 가구주가 전체의 43.7%로 가장 많았으나 2050년에 70대 이상이 40.2%로 가장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65세 이상 가구 비중은 2020년 22.4%에서 2050년 49.8%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출산율 저하로 전체 인구는 줄어드는 반면 수명이 늘어나면서 고령 인구는 증가하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별 가구 증가율(2020-2050년). (자료=통계청)copyright 데일리중앙
국가별 가구 증가율(2020-2050년). (자료=통계청)
ⓒ 데일리중앙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2040년 한국의 1인가구 비중은 독일이나 일본보다 낮고 영국, 호주, 캐나다보다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구증가율은 일본, 영국, 호주 모두 둔화 추세다. 일본은 2024년부터, 한국은 2040년부터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인가구 비중은 2040년 한국은 37.9%로 독일(45.3%), 일본(39.3%)보다는 낮고 영국(32.8%), 캐나다(30.2%), 호주(26.6%0), 뉴질랜드(20.5%)보다는 높은 수준으로 전망된다.

65세 이상 가구 구성비는 2040년 한국은 43.1%로 일본 44.2%보다 낮고 영국 36.2%보다는 높
을 것으로 예상된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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