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10일 광주를 찾아 "모든 결과는 이재명의 부족함 때문이지만 그렇다고 이 자리에 멈출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고문은 이날 오후 광주 5·18 기념공원에서 '이재명과 위로걸음'이라는 이름의 행사를 열고 "앞으로 더 나은 세상을 향해 함께 나아가야 하지 않겠냐"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8·28 전당대회 출마를 위한 발언으로 풀이되지만 전당대회와 관련된 직접적인 언급은 하피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경제 상황이 어렵고 경제적 어려움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며 "우리가 예측했던 것과 같은 국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책임지고 더 나은 세상을 향한 꿈을 만들어드리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라고 믿는다"며 "그 정치의 역할이 제대로 될 수 있게 하는 것은 국민들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새로운 희망을 향해서 더 나은 세상을 향해서 우리 손 함께 잡고 힘차게 나아가자"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800∼900명의 지지자가 모여들었으며 이 가운데 일부는 시민 발언 시간을 통해 이 고문의 당 대표 선출을 강하게 지지를 표하기도 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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