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유엔세계식량계획WFP 글로벌 친선대사로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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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유엔세계식량계획WFP 글로벌 친선대사로 임명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2.07.13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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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식은 13일 오후 6시 50분 상암 월드컵 경기장 쿠팡플레이 시리즈서 열려
손홍민 "세계의 배고픔을 끝내 평화와 안정을 도모할 수 있게 목소리를 낼 것"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 선수가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의 글로벌 친선대사로 임명된다. (사진=유엔세계식량계획WFP 한국사무소)copyright 데일리중앙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 선수가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의 글로벌 친선대사로 임명된다. (사진=유엔세계식량계획WFP 한국사무소)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 선수가 유엔세계식량계획(United Nations World Food Programme, WFP)의 글로벌 친선대사(Global Goodwill Ambassador)로 임명된다.

임명식은 13일 오후 6시 50분(한국 시각)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 전인 손흥민 선수 소속 토트넘 홋스퍼 FC와 K-리그 올스타팀의 친선 경기 전이다. 임명식은 쿠팡플레이 앱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임명식에는 WFP 데이비드 비즐리 사무총장이 직접 참석해 손흥민 선수의 친선대사 임명을 축하할 예정이다.

손흥민 선수는 "10대부터 가족과 떨어져 오랜 외국 생활을 겪으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럼에도 이를 긍정적인 태도와 용기로 잘 헤쳐온 저의 지난 경험들이 전 세계에 어려움에 놓인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는 용기를 줬다"며 "WFP 친선대사로서 세계의 배고픔을 끝내 평화와 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손 선수는 이어 "분쟁, 재난, 기후 변화의 영향에 놓인 수백만명의 사람들을 응원한다. 축구장에서 펼쳐진 저의 열정과 용기는 WFP가 지원하는 다양한 필드와 지역을 넘어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데이비드 비즐리 WFP 사무총장은 "우리는 축구계의 진정한 스타인 손흥민을 WFP의 가족으로 맞이해 매우 기쁘다"며 "그와 한 팀이 돼 배고픔을 해결할 수 있다는 우리의 결의를 더 확고히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손홍민의 연민과 관심이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WFP의 캠페인에 동참하게 하는 영감이 되길 바란다. 우리는 이 세계적 기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사람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흥민 선수는 WFP 글로벌 친선대사로 임명되기 전 이미 WFP와 함께 활동을 진행한 바가 있다. 그는 2021년 WFP의 'We Deliver' 영상에 직접 내레이션(목소리 기부)을 했다. 해당 영상에는 WFP가 식량으로 생명을 구하고 유엔 최고의 수송 기관임을 보여주는 역동적인 구호 현장과 경기에서 손 선수의 빠른 움직임, 가장 필요할 때 해결사 역할, 한국의 국격을 높이는 모습들이 나왔다.

WFP한국사무소 윤선희 소장은 "손흥민의 메시지는 특히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깊은 자긍심을 준다"며 "대한민국이 배고픔을 끝내고 발전을 이룩한 스토리는 현재 WFP가 지원하는 다른 나라들에 영감을 주고 훌륭한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WFP는 해마다 120개 이상 지역에서 1억명 이상에게 식량 지원을 제공하는 세계 최대의 인도주의 기관이다. 2020년에는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정부도 WFP와 협력해 식량을 원조하고 있다.

WFP는 어떠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보증/지지하지 않는다(WFP does not endorse any product or service.).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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