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은 8월의 약속".... 부디 가을을 설계해보자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유난스럽던 여름이 지나가고 있다.
물난리를 안겨줬던 장마도 끝이 나고 강렬하고 기록적인 폭염도 이제 끝을 보이고 있다.
올여름 우리는 새삼 물보다 햇볕의 은총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알 수 있었다.
더위에 지쳤던 우리는 비로소 아침저녁으로 제법 싱그러운 가을의 입김에 안도한다.
오늘 아침 출근해서 온도를 재 보니 섭씨 20도다. 체감온도는 19도라고 한다.
기록적인 재앙을 안겨줫던 여름이 그 막을 내리고 새로운 거둠과 안식의 계절, 가을이 열리고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다.
"9월은 8월의 약속"이라 했다.
머지않아 우리는 북반구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한국의 가을 하늘을 볼 수 있을 게다. 더하여 코스모스 피고 고추잠자리 날아오르는 상큼한 가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혹독했던 여름을 견뎌낸 우리에게 하늘이 주는 선물이겠지-.
다가서는 푸르른 하늘을 꿈꾸면서 부디 가을을 설계해보자.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