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의회, 계양구서 올해 첫 '협업 소통'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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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시의회, 계양구서 올해 첫 '협업 소통'시동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3.01.11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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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행숙 부시장, 시의회와 함께 민생현장 찾는 '우리동네 시청' 운영
계산시장 아케이드 설치·효성동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등 현안 점검
인천시와 시의회가 함께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위해 민생현장을 찾는 '우리동네 시청'이 11일 계양구에서 올해 첫 시동을 걸었다. (사진=인천시) copyright 데일리중앙
인천시와 시의회가 함께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위해 민생현장을 찾는 '우리동네 시청'이 11일 계양구에서 올해 첫 시동을 걸었다. (사진=인천시)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인천시와 시의회가 함께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위한 민생현장 방문에 나섰다.

인천시는 11일 시의회와 함께 추진 중인 '우리동네 시청' 운영을 위해 올해 첫 방문지로 계양구를 찾았다. 

이날 방문에서는 ▲병방동 도로개설공사 예산 지원 요청 ▲계산시장 아케이드 설치 ▲효성동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예산 지원 요청 ▲작전2동 경로당(어르신 쉼터) 신설 등 주요 민생 현안을 점검했다. 

민선 8기 현장 소통 강화를 위해 운영 중인 '우리동네 시청'은 시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10개 군·구의 생활민원 현장을 찾아 주요현안 사업을 점검하고 주민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행숙 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을 비롯해 계양구 지역구 시의원(조성환·김종득·석정규·문세종)과 유관부서 공무원은 먼저 병방동을 찾아 병방동 도로개설공사 추진 현황을 살폈다. 

병방동 도로개설공사 조성사업은 병방동 76-32번지 일대(규모 L=390m, B=8m)에 총사업비 42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역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 하반기 중 공사 착공이 목표다.

문세종 시의원은 "해당 구간은 1981년도 최초 결정 후 약 42년 경과된 장기미집행 도로로 사유지 혼재 및 도로 선형 불량 등 주민불편에 따른 정비가 필요하며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부족 사업비(10억원)에 대한 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건의했다. 

이에 이행숙 부시장은 "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만큼 시에서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계산시장에서 석정규 시의원은 "계산시장 내 일부구간 아케이드 미설치로 인해 시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겪는 불편이 가중되는 상황으로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 부시장은 "아케이드 설치를 위해서는 상인회 자부담이 있어 상인회의 내부 동의가 선행돼야 하므로 2024년도 시설현대화 사업 공모에 신청하도록 안내해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적극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효성동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현장에서는 계양구 교통행정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재 진행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효성동 154-11번지 일대에 34면 내외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이 사업은 올 하반기 공사 착공을 목표로 현재 보상 협의 진행 중이다.

조성환 시의원은 "관련 부서에서 해당 부지의 주민들과 보상 협의를 진행하고 시에서도 부족사업비에 대한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고, 이 부시장은 "원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계양구청에서 공영주차장 부지확보 관련 토지매입 등 선행절차를 거친 뒤 예산지원 요청할 경우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어르신 인구가 많은 작전2동 갈개공원 주변 등에 경로당 등 설치 요청에 대해서는 사업추진 기관인 계양구청이 계양1구역 주택재개발사업구역 내 사회복지시설 건축물 조성 시 경로당 시설이 설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종득 시의원은 "어르신들이 근거리에서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시설 부지 선정 시 이를 적극 고려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행숙 부시장은 "앞으로도 지역현안에 밝은 시의회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현장에서부터 시민생활의 어려움을 듣고 함께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와 함께하는 '우리동네 시청'은 민선 8기 이후로 지난해 10월 중구, 동구를 찾은 데 이어서 올해는 계양구를 시작으로 시의회와 방문지역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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