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2022년 연간 실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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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2022년 연간 실적 발표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3.02.0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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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7조3050억원, 영업이익 1조6121억원... 각각 3.3%, 16.2% 증가
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감소 등 영향 60.8% 감소(9478억원)
"2023년을 AI 컴퍼니 도약과 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가시적 성과 창출"
SK텔레콤이 8일 매출 17조3050억원, 영업이익 1조6121억원의 2022년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SK텔레콤이 8일 매출 17조3050억원, 영업이익 1조6121억원의 2022년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SK텔레콤이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2년 연간 매출 17조3050억원, 영업이익 1조61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유무선 통신을 중심으로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전 사업 영역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3%, 16.2% 증가했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의 지분법 이익 감소 영향 등으로 60.8% 감소한 9478억원이다.

SKT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 2022년 연간 매출 12조4146억원, 영업이익 1조321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2.6%, 18.6% 성장했다. 별도 순이익은 8695억원을 기록했다.

SKB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6%, 10.9% 성장한 4조1563억원, 3057억원을 달성했다. 유료 방송 가입자 증가와 B2B 사업의 성장이 주효했다.

한 눈에 보는 SK텔레콤의 2022년 연간 실적. (인포그래픽=SK텔레콤)copyright 데일리중앙
한 눈에 보는 SK텔레콤의 2022년 연간 실적. (인포그래픽=SK텔레콤)
ⓒ 데일리중앙

SKT는 성장 궤도에 안착한 5대 사업군의 견고한 실적 상승세를 기반으로 2023년을 AI 컴퍼니 도약과 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나선다.

SKT는 '에이닷'을 통해 B2C 분야에서 세계 최초 한국어 GPT-3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하며 앞선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달 중 오래된 정보를 기억해 대화에 활용하는 '장기기억' 기술과 텍스트뿐만 아니라 사진과 음성 등 복합적인 정보를 이해할 수 있는 '멀티모달(Multi-modal)' 기술을 장착해 서비스 고도화에 나설 예정이다.

SKT는 자체 개발과 병행하고 국내외 유망 기업들과 언어모델(ChatGPT 등) 및 다양한 기반 기술의 제휴를 추진해 '에이닷'을 고도화하고 올해 중 정식 서비스로 론칭할 예정이다.

또한 UAM 사업을 미래 혁신 서비스의 대표주자로 낙점, 주도권 선점을 위한 체계와 역량 확보에 앞장서고 있다. SKT는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을 결성해 국내 UAM 실증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2025년 국내 최초 UAM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UAM 기체 선도기업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과 독점 파트너십을 맺고 고도화된 통신 네트워크와 서비스 플랫폼 운용 역량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열린 CES 2023에서도 SKT의 주요 경영진은 조비 에비에이션 핵심 경영진과 만나 긴밀한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김진원 SKT CFO(최고 재무 책임자)는 "2022년은 SKT 2.0 출범과 함께 제시한 5대 사업군이 본격적인 성과를 창출하며 성장 궤도에 안착한 한 해였다"며 "올해는 견고한 실적을 기반으로 AI 컴퍼니로의 전환과 도약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숙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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