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정부의 1월초 규제완화책에도 전국 주택 매매·전세가가 하락을 멈추지 않고 있다. 다만 낙폭은 전월 대비 다소 감소했다. 26일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13일 조사 기준)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단독주택 포함) 평균 매매가는 전월 대비(이하 모두 전월 대비) 0.79% 하락했다.
KB시세로 전국 집값은 작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1.0% 넘는 낙폭을 3개월간 이어갔으나 이달 하락 폭은 다소 줄었다. 서울 집값은 이달 0.67% 떨어져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지난달(-1.19%)보다는 낙폭을 좁혔다.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지난달보다는 올랐지만 여전히 매매가 하락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지난달 67에서 이달 76으로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지난달 65에서 71로 소폭 올랐다.
KB부동산 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6000여개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해당 지역 집값의 상승·하락 전망을 조사해 0~200 범위로 수치화한 것이다. 100을 초과할수록 그만큼 상승 전망이 강하고, 반대로 100 미만이면 하락 전망이 우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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