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원내 진출에 파란 불... 전주을 재선거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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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원내 진출에 파란 불... 전주을 재선거 '선전'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3.03.30 1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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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전주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서 후보지지도·당선가능성에서 오차범위 1위
진보당 강성희 후보 28.5%, 무소속 임정엽 후보 26.7%... 오차범위 안 접전
당선가능성: 강성희 후보 33.4%, 임정엽 후보 29.8%... 역시 오차범위 접전
4월 5일 치러지는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진보당 후보가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진보당이 원내 진출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자료=리서치뷰) copyright 데일리중앙
4월 5일 치러지는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진보당 후보가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진보당이 원내 진출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자료=리서치뷰)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진보당의 원내 진출에 파란 불이 들어왔다.

4월 5일 치러지는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진보당 후보가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발표된 한 여론조사 결과 진보당 후보가 후보 지지도, 당선 가능성 모두에서 오차범위 안이지만 1위를 달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는 새전북신문 의뢰로 3월 28~29일 전주을 유궍 677명(무선 100%)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응답률 6.6%,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8%포인트)를 30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진보당 강성희 후보와 무소속 임정엽 후보가 손에 땀을 쥐는 초접전 경합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막판 부동층 표심과 지지층별 투표율이 승부를 가를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먼저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지지도를 보면 강성희 후보 28.5%, 임정엽 후보 26.7%로 두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국민의힘 김경민 후보(17.4%), 무소속 안해욱 후보 (11.1%), 무소속 김호서 후보(8.8%), 무소속 김광종 후보(2.8%) 순이었다. 

응답 유보층은 4.7%로 18~29세(7.1%), 30대(15.0%)에서 비교적 높게 분포됐다.

강성희 후보는 제4선거구(강성희 26.1%, 임정엽 25.9%), 제5선거구(29.4%, 25.4%), 제6·7선거구(28.8%, 27.8%)에서, 임정엽 후보는 남성(26.9%, 31.1%)에서 각각 오차범위 안 우위를 나타냈다. 

세대별로는 △40대(강성희 38.5%, 임정엽 21.3%) △50대(32.1%, 27.2%) △70세 이상(29.3%, 27.3%)은 강 후보, △30대(24.6%, 34.1%) △60대(25.4%, 32.3%)에선 임 후보가 각각 오차범위 안팎에서 우위를 보였다. 

반면 18~29세에서는 국민의힘 김경민 후보(29.4%), 무소속 임정엽 후보(21.5%), 진보당 강성희 후보(20.5%) 순으로 국민의힘 김경민 후보가 가장 높은 지지를 얻어 눈길을 끌었다. 

자료=리서치뷰copyright 데일리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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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가능성에서도 진보당 강성희 후보(33.4%)와 무소속 임정엽 후보(29.8%)의 대접전이었다.

다음으로 국민의힘 김경민 후보(14.3%), 무소속 김호서 후보(7.2%), 무소속 안해욱 후보(6.8%), 무소속 김광종 후보(2.2%) 순으로 나타났다. 강성희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임정엽 후보보다 오차범위 내인 3.6%p 높았다.

이번 전주을 재선거의 투표율은 40%를 웃돌 것으로 예측된다.

투표의향을 묻는 질문에 47.1%가 '선거일에 투표하겠다'고 했고 40.0%는 '사전투표일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민주당은 이번 재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았다. 사실상 진보당의 원내 진출을 돕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자료=리서치뷰copyright 데일리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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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앞으로 다가온 제22대 총선 지역구 정당 후보 지지도는 민주당 후보(46.1%), 국민의힘 후보 16.2%, 진보당 후보 15.4%, 정의당 후보 4.0% 등으로 나타났다. 기타 정당 10.7%, 무응답 7.6%.

계층별로 민주당 후보 지지도는 40대(52.3%), 60대(52.4%)에서만 50%대 지지를 얻었고 다른 계층에서는 40% 안팎에 그쳤다. 

국민의힘은 18~29세(24.8%), 70세 이상(22.4%), 진보당은 50대(26.1%)에서 각각 20%대 지지를 얻어 비교적 선방했다.

참고로 민주당 후보 지지도 46.1%는 제21대 총선에서 이상직 전 의원이 얻은 62.5%보다 16.4%포인트 낮은 수치다. 민주당 텃밭 민심치고는 예사롭지 않은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이 조사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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