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회의원 163명,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봉환 국회의원 모임'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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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국회의원 163명,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봉환 국회의원 모임' 결성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3.04.27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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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대표에 설훈·김학용 의원, 공동간사는 양기대·윤주경 의원 맡아
설훈 의원 "국제사회 도움과 협조 이끌어 내 유해 발굴 이뤄 낼 것"
여야 국회의원 163명은 27일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봉환 국회의원 모임' 결성식을 갖고 안중근 의사 유해 찾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여야 국회의원 163명은 27일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봉환 국회의원 모임' 결성식을 갖고 안중근 의사 유해 찾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여야 국회의원 163명으로 이뤄진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봉환 국회의원 모임'이 출범했다.

국민의힘 의원 60명, 민주당 의원 100명, 정의당·무소속 의원 3명이 참여한 이 모임은 27일 국회의사당 중앙홀(로텐더홀)에서 결성식을 갖고 안중근 의사 유해 찾기에 함께 뜻을 모았다.

야당 공동대표를 맡은 민주당 설훈 국회의원은 "많은 분이 뜻을 모아주시니 안 의사 유해를 찾아올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국제사회 도움과 적극 협조를 얻어 봉환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여당 공동대표를 맡은 국민의힘 김학용 국회의원은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봉환 추진을 위해 여야 가리지 않고 모인 건 대단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 모임 공동 간사는 민주당 양기대 국회의원과 윤봉길 의사 손녀인 국민의힘 윤주경 국회의원이 맡았다.

이날 독립유공자 황보선 선생의 후손인 권칠승 국회의원과 윤주경 국회의원이 함께 모임 결성문을 낭독해 의미를 더했다.

이 모임은 지난 3월 26일 중국 대련시 한인회 초청으로 설훈·양기대·정태호·박영순 국회의원이 '안중근 의사 순국 113주년 추모식'에 참석해 의원모임 결성을 제안한 것이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기대 의원은 "당시 추모식에서 안 의사의 유해를 찾는 일을 더이상 미룰 수 없다는 생각으로 의원모임을 만들자고 결의했다"면서 "귀국하자마자 실행에 옮겼는데 여야 가리지 않고 많은 의원들이 참석해 너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봉환 국회의원 모임은 앞으로 안 의사 유해의 행방을 찾기 위해 정부 각 부처와 함께 일본, 중국을 비롯한 주변국들의 협조를 지속해서 구할 계획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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