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천안함 침몰의 원인에 대해서는 이미 국제민군합동조사단이 치밀한 조사를 통해서 북한의 어뢰공격에 의한 침몰인 것을 밝혀냈고, 유엔을 비롯해서 전 세계가 이 조사 결과에 대해서 신뢰를 보내고 있다"며 야당의 국정조사 요구를 일축했다.
조 대변인은 "천안함 침몰 이후 군의 대응태세에 대해서는 감사원이 별도로 군에서 반발할 정도로 철저하고 강도높은 감사를 시행해서 문제점을 밝혀내고 문책인사 등 상응하는 조치를 취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야당이 무엇을 더 밝혀낼 게 있어서 국정조사까지 하자고 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방선거 때 이 문제를 가지고 덕을 봤다고 생각해서 7.28재보선에 다시 이용하려고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것이라면 우리는 여기에 응할 수 없다는 것을 밝힌다"고 말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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