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가자지구 인도적 지원위해 교전 일시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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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가자지구 인도적 지원위해 교전 일시 중단해야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11.0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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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정식 휴전 시기가 아니라면서도,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해 양측이 일시적으로 교전을 멈추는 것을 검토할 때가 됐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24일 동안 66대의 구호 트럭이 가자지구로 들어갔다고 전했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금은 일반적 의미의 휴전을 할 때가 아니"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한 양측의 전투 중단에 대해선 "검토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적 일시 교전 중단은 가치가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언제, 어디서, 얼마나 오래, 무슨 목적으로 할지에 대해 양측에서 신뢰할 만한 지지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하마스와 소통이 가능한 국가를 포함한 (중동) 지역의 파트너들과 그것(인도적 차원의 일시적 교전중단)이 가능한지 보기 위해 계속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지난 24시간 동안 구호 물품 등을 실은 66대의 인도주의적 지원 트럭이 가자지구에 진입했으며, 그 중 수십 대가 수송을 위해 통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논의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스라엘이 가자 북부 자말리아 난민촌에 대규모 공습을 가한 것과 관련해선, 커비 조정관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민간인 희생 관련 질문에 그는 "민간인 살상은 일어나고 있고, 비극적인 일"이라면서도 "그것은 이스라엘군의 목적이 아니며, 이스라엘군은 민간인 희생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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