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개혁연합신당' 추진... 이준석식 '주판놀음' 끝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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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개혁연합신당' 추진... 이준석식 '주판놀음' 끝내야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3.11.24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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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식 신당의 실체는 뻔하다"... '묻지마 반윤연대' 기획은 기각돼야
윤석열정권 살리는 3자 구도 아닌 윤석열정권 멈춰 세우는 4자 구도 강조
제3지대 정치 비전으로 기후위기 대응·녹색전환·혁신국가·국민통합 제시
"반사이익에 기댄 정치꾼들이 아니 진보개혁세력과 연대해 총선 승리"
용혜인 기본소득당 국회의원은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두고  "진보적 정권교체를 위한 민주진보진영의 '진정한 승리'를 위해 개혁연합신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용혜인 기본소득당 국회의원은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두고 "진보적 정권교체를 위한 민주진보진영의 '진정한 승리'를 위해 개혁연합신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용혜인 기본소득당 국회의원이 24일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준석식 주판놀음'을 끝내고 개혁정치로 제3지대를 채우겠다"며 개혁연합신당 추진을 공식화했다.

용혜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보적 정권교체를 위한 민주진보진영의 '진정한 승리'를 위해 개혁연합신당을 추진하겠다"며 "이번 총선에서 개혁연합신당으로 민주진보진영의 승리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선거연합정당을 통한 승리를 이뤄내겠다는 구상이자 22대 총선 출사표다. 힘 있는 개혁 신당을 이룰 연합, 개혁적인 정당들의 연합으로서 '개혁연합신당'으로 힘있게 모이자는 제안인 셈이다.

제1야당 민주당은 개혁에는 소극적이었고 혁신과 쇄신은 좌절되기 일쑤였다고 비판했다. 그리고 윤석열 정부와 집권여당 국민의힘은 무능하고 무책임하다고 날을 세웠다. 

현 시점 민주진보진영의 과제는 하루라도 빨리 윤석열 정권을 멈춰세우고 대한민국 정치를 쇄신해 진보적 정권교체를 이뤄내는 것이라 역설했다. 

진보적 정권교체를 위한 민주진보진영의 '진정한 승리'를 위해 제3지대 개혁연합신당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용 의원은 "기본소득당과 저 용혜인의 제3지대 정치는 내용과 원칙이 없는 이준석의 정치와는 다르게 시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기후위기 대응, 녹색전환, 혁신국가, 국민통합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성찰적 진보, 합리적 보수, 중도 실용 같은 어떠한 내용도 알맹이도 없는 낡은 진영론적 언어는 거부한다고 했다. 

용 의원은 거대 양당 정치에 반발해 제3지대 정치 세력화를 노리고 있는  금태섭 신당, 양향자 신당에 대해 "그야말로 질 나쁜 정치의 모습"이라 지적했다.

특히 '이준석 신당'에 대해선 점입가경이라고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실체를 온전히 드러내지 않으면서 여기저기 '반윤연대'의 손을 내밀며 주판알만 튕기고 있다는 것이다.

용혜인 의원은 "'이준석 신당'의 실체는 뻔하다"며 "안철수식 새롭지 않은 새정치, 내용없는 중도정치의 재탕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신당'은 국민으로부터 이미 심판받고 있는 위태로운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을 위한 생명 연장의 길이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준석식의 '묻지마 반윤연대' 기획은 기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용 의원은 "윤석열 정권을 살리는 길인 3자 구도, '묻지마 반윤연대'가 아니라 윤석열 정권을 멈춰 세우는 4자 구도, 그리고 그 속에서의 민주진보진영의 승리만이 진정한 승리"라고 말했다. 그래야만 진보적 정권교체가 가능하고 대한민국을 쇄신할 개혁정치로 힘 있게 나아갈 수 있다고 했다.

용 의원은 "민주진보진영이 진정으로 승리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반윤(반윤석열)'으로 싸울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일으키는 대전환을 향한 개혁 정치로 대결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했다. 

이어 "반사이익과 증오정치에 기댄 정치꾼들이 아니라 개혁의 비전과 경로를 제시하는 것을 소임으로 여기는 모든 정치세력들과 연대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용 의원은 "진보적 정권교체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지금 이 순간부터 승리하는 '개혁연합신당'을 추진하겠다"며 "저 용혜인과 기본소득당은 내년 총선에서 '개혁연합신당'의 성공을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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