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대표 피습, 백주대낮에 있을 수 없는 일"... 빠른 회복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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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재명 대표 피습, 백주대낮에 있을 수 없는 일"... 빠른 회복 기원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4.01.02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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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국민의힘 대전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이재명 대표 피습 언급
"대전은 언제나 역전 승리의 상징이었다. 국민의힘은 반드시 이길 것"... 용기와 헌신 강조
"위대한 국민들은 저희와 상대의 차이를 정확하게 알아보시고 우리를 선택해 주실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2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피습 사건과 관련해 "백주대낮에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이 대표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2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피습 사건과 관련해 "백주대낮에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이 대표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2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부산 가덕도 방문 중 괴한에게 피습을 당한데 대해 "백주대낮에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이 대표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날 DCC 대전컨벤션센터 제1전시관 중회의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전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야당의 대표가 백주대낮에 피습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우리는 이상한 사람 몇몇이 이상한 짓을 한다고 해서 흔들릴 정도의 민주주의를 가진 나라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지금 우리가 진영이라든가 상대라든가 이런 거 생각하지 않고 이런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을 때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굳건하게 하기 위해서 빠른 회복을 기원하고 엄정한 사실 확인과 처벌을 우리 모두 요구하는 것, 전혀 흔들리지 않는 것, 그리고 만약 제가 피습당했을 때처럼 생각해 주시는 것, 그것이 수준 높은 정당, 수준 높은 시민들이 동료시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이번 사건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에서 신공항이 들어설 터를 둘러본 뒤 이동하며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갑자기 달려든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목 부위를 공격당해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이 대표는 119 구급차에 실려 부산대학병원로 옮겨졌고 범인은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한 위원장은 "다시 한 번 이재명 민주당 대표님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등 현안에 대해 발언을 이어갔다.

한 위원장은 대전시당 당원들을 '당의 보배'라 부르며 "대전은 우리 당에게 언제나 역전 승리의 상징이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렇게 좋은 분들이 계시고 이렇게 좋은 후보들이 계신다. 우리가 그럼에도 어려움에 빠진 이유는 제가 보기에는 하나다. 이길 수 없다고 스스로 절망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이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용기이고 헌신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저는 이 당에 들어온 지 며칠 되지 않았지만 우리가 질 이유를 찾지 못하겠다. 우리는 상식을 가진 사람이다. 대한민국은 상식이 지배하는 나라, 자유민주주의가 지배하는 나라다. 우리가 이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저는 4월 10일 이후에 제 인생은 생각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그 선거가 이 위대한 대한민국과 이 위대한 동료시민들의 미래를 정말로 크게 좌우할 것이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헌신하겠다. 그리고 우리 당의 이런 자산과 보배들에게 필요한 헌신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그 헌신에 따른 과실은 가져가지 않겠다고 했다. 그 과실은 여기 모인 우리가 아니라 모두 국민에게 돌려드리겠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가 진짜 레토릭이 아니라 진짜 그 마음으로 실천한다면 90일 동안 100일 동안 우리 대한민국의 위대한 국민들은 저희와 우리 상대와의 차이를 정확하게 알아보시고 우리를 선택해 주실 것"이라고 자신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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