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민주당은 3일 국회에서 비상의원총회를 열어 전날 발생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살인미수 사건을 강력히 규탄하고 경찰 등 수사기관에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비상의원총회에서 이번 사건 관련한 전체 국회의원 명의의 입장문을 채택하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폭력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생각과 의견의 차이를 폭력과 혐오로 무너트리려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테러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규탄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지난 2일 신공항이 들어설 부산 가덕도를 방문해 기자들과 얘기를 나누며 이동하던 중 갑자기 달려든 6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왼쪽 목을 공격당해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이 대표는 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현재 회복 중이다. 

경찰은 이 대표를 공격한 이 60대 남성을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전체 국회의원 입장문을 통해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자유로운 정치활동을 위축시키는 모든 종류의 폭력과 혐오에 반대한다"며 "정치인을 표적으로 한 테러를 강력히 규탄하며 이재명 대표의 빠른 회복과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또 경찰 등 수사기관은 사건의 중대성을 깊이 인식하고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수사 과정에서 정치적 고려나 축소, 왜곡 시도가 일어난다면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은 민생과 경제회복을 위한 산적한 과제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당 운영도 차질 없이 이뤄질 것이라 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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