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선관위, 홍준표·이성헌 시정, 정두언 주의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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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선관위, 홍준표·이성헌 시정, 정두언 주의조치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0.07.1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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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선관위 강길부 부위원장이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선관위 전체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 데일리중앙 윤용
한나라당 새 지도부를 뽑는 7.14 전당대회 대표 경선이 갈수록 혼탁·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당 선과위가 무더기 시정 및 주의 결정을 내렸다.

당 선관위는 12일 전체회의를 열어 홍준표 후보 쪽의 여론조사 인용 문자 발송 및 내용 공표와 관련해 재차 시정명령 결정을 내렸다고 강길부 선관위 부위원장이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밝혔다.

강 부위원장은 "홍준표 후보 쪽은 여론조사 인용 문자발송 및 내용 공표를 중지하라는 당 선관위의 시정 명령에도 불구하고 위반 행위를 반복하고 있어 당규(대표최고위원및최고위원선출규정) 제39조 9호(금지되는 선거운동)에 따라 재차 시정 명령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또 정두언·남경필 후보 간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실시와 관련해서도 주의 조치를 내렸다.

강 부위원장은 "선관위는 정두언 후보측이 남경필 후보와의 후보단일화를 위한 자체 여론조사를 선관위의 금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실시했으나 그 결과를 공표하지 않은 점을 감안해 주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성헌 후보 쪽이 친박 후보 간 단일화가 최종 결정된 것처럼 일부 언론 보도를 인용해 대의원들에게 문자 발송한 데 대해서도 시정 명령했다. 선관위는 이 행위는 대표최고위원및최고위원선출규정 제39조 7호(금지되는 선거운동) 위반 행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강길부 부위원장은 특히 "홍준표 후보에 대해 선관위는 이후 재발 시에는 경고(경고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합동연설회 또는 대담 및 토론회 참여 불가) 조치가 뒤따를 수 있다는 점을 후보 측에 공문 발송했다"고 말했다.

당 선과위는 이와 함께 이날 오후 개최되는 MBN-TV 주최 후보자 토론회장에 이범관 클린경선 감시단장을 보내 후보들에게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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