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아나운서는 12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두 살 연상의 물리학자 남편과의 신혼생활을 털어놨다.
그의 남편은 카이스트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친 뒤 영국 옥스퍼드에서 물리학 박사 과정을 거친 물리학자다. 두 사람은 2년 전 아는 사람의 소개로 처음 만나 사랑을 키워오다 지난 5월 22일 웨딩마치를 울리면서 결실을 맺었다.
박 아나운서는 남편에 대해 "키, 얼굴, 하는 행동 등 모든 것이 다 멋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처음 봤을 때 깔끔하지 않은 모습조차도 순수하다고 생각했다"고 첫 만남을 떠올리며 행복해 했다.
박 아나운서는 지난 5월 결혼을 앞두고 MBC 아나운서 홈페이지인 '언어운사'를 통해 "남자 친구와 서로 닮은 점이 많고 또 다른 것도 많다. 닮은 것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게 하고 다른 점들이 서로를 새롭게 눈뜨게 해주고 보완해주는 것 같다"고 심경을 말했다.
이어 "다른 구체적인 계획은 없으나 둘이서 멋지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 언젠가는 '우리 둘이서'가 아닌 '우리 셋 이상'이 될지도 모르겠다"며 결혼 이후의 부푼 꿈을 밝히기도 했다.
배우 박지영(42)씨의 동생인 박 아나운서는 2001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들어와 2006~2009년 MBC <뉴스데스크> 앵커로 활동했고, 최근 종영된 <성공의 비밀> 진행자로 활동해 왔다.
이지연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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