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개막 앞두고 무빙 포스터 공개... 기대감 상승
상태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개막 앞두고 무빙 포스터 공개... 기대감 상승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4.02.01 10: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소향-이지혜-옥주현-윤공주-이아름솔-이해준-윤소호-백호... 각 캐릭터에 완변 몰입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한 '마리 앙투아네트'의 극적인 삶 그려
완벽한 서사 오롯이 담긴 모습 담아내다... 27일 밤 서울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개막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개막을 앞두고 무빙 포스터를 1일 공개했다. (사진=EMK 뮤지컬컴퍼니)copyright 데일리중앙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개막을 앞두고 무빙 포스터를 1일 공개했다. (사진=EMK 뮤지컬컴퍼니)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지연 기자]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1일 무빙 포스터를 공개하며 10주년 공연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이날 공식 SNS를 통해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무빙 포스터를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작품의 배우들이 각각의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모습이 담겨 역사적인 10주년 기념 공연에 대한 기대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무빙 포스터는 모두 8종으로 '마리 앙투아네트' 역의 김소향·이지혜, '마그리드 아르노' 역의 옥주현·윤공주·이아름솔, '악셀 폰 페르젠 백작' 역의 이해준·윤소호·백호의 모습이 담겼다.   

극 중 마리 앙투아네트 역의 김소향과 이지혜는 마치 18세기의 베르사유 궁전을 연상시키듯 화려한 장신구와 꽃으로 가득한 공간에서 캐릭터에 몰입한 모습으로 시선을 끈다. 

우아한 미소의 김소향은 프랑스의 왕비의 품격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동시에 극 중 마리 앙투아네트의 순수함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깊이가 느껴지는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한 이지혜는 왕비의 카리스마와 고혹미를 동시에 담아냈다. 

마그리드 아르노 역의 옥주현, 윤공주, 이아름솔은 사회의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자신이 가진 신념을 바탕으로 정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캐릭터의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자유, 평등, 박애를 상징하는 삼색의 깃발을 그러쥔 옥주현은 고요하지만 강건한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 새로운 세상을 향한 열망을 심도 있게 그렸다. 윤공주는 자신이 처한 비극적인 상황에 좌절하지 않고 모두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행동하는 마그리드의 모습을 비장한 표정과 함께 역동적으로 표현해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아름솔은 프랑스 국기를 거머쥔 채 단호하고 강렬한 눈빛 연기로 정면을 응시하며 혁명의 중심에 선 인물의 면모를 굳건하게 표현해 새로운 마그리드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마지막으로 악셀 폰 페르젠 백작 역의 이해준, 윤소호, 백호는 마리 앙투아네트를 향한 변함 없는 사랑과 군인으로서의 단단한 면모를 함께 담아냈다. 

이해준은 평생을 가슴 속에 묻어두어야만 했던 사랑에 대한 애절함과 그를 진정으로 위하는 길을 고뇌하는 듯한 눈빛으로 극 중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캐릭터에 몰입한 윤소호는 특유의 서정적이면서도 곧은 눈빛으로 서서히 정면을 응시, 연인을 향한 깊은 사랑과 풍랑과 같이 격변하는 앞날에 대한 염려를 담아내 눈길을 끈다. 백호는 주먹을 꽉 쥔 채 단호하고도 굳건한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며 강직한 군인으로서의 모습을 표현해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뮤지컬 '레베카', '모차르트!', '엘리자벳' 등 전설적인 대작을 탄생시키며 세계적 뮤지컬 거장 콤비로 불리는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ey)가 빚어낸 작품이다. 

작품은 프랑스의 왕비였으나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한 '마리 앙투아네트'의 극적인 삶과 사회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선도하는 가상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조명한다. 진실, 자유 그리고 정의의 참된 의미를 깊이 있게 다뤄 매 시즌 관객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 왔다. 

가창력은 물론 연기력까지 대한민국 최정상으로 인정받는 배우들이 선보일 이번 작품은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의 엇갈린 운명을 흥미롭게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진정한 자유와 평화, 그리고 정의는 무엇인가에 관한 묵직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다수의 유럽 뮤지컬을 성공시킨 EMK의 제작 노하우가 총집결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한국 프로덕션은 무대, 의상, 안무를 비롯해 대본과 음악까지도 국내 선호도와 정서를 반영해 재구성했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오는 2024년 2월 27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역사적인 10주년 기념 공연의 막을 올린다.

이지연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