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민주당의 개딸 전체주의 세력의 의회 독재 막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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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재명 민주당의 개딸 전체주의 세력의 의회 독재 막을 것"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4.02.07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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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 참석
"특권 내려놓기를 말한 처음은 아니지만 그걸 실천한 처음이고 싶다"... 정치개혁에 강한 의지
중도층 표심 확장 전략에 대해서도 얘기... "개별 이슈마다 선명하고 유연하게 정답을 찾을 것"
"국민의힘은 합리적인 우파정당이지만 지금의 민주당보다 더 유연하고 더 진보적이라 생각"
"국민께서 합리적인 비판을 하고 불편해하면 시간 끌면서 뭉개지 않고 바로바로 반응할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이재명 민주당이 4월 총선에서 이겨서 개딸 전체주의 세력의 의회 독재를 강화하는 것을 막겠다"며 "4월 10일까지 완전히 소진되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이재명 민주당이 4월 총선에서 이겨서 개딸 전체주의 세력의 의회 독재를 강화하는 것을 막겠다"며 "4월 10일까지 완전히 소진되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자신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수락한 배경에 대해 7일 "민주당이 4월 총선에서 이겨서 개딸 전체주의와 운동권 특권 세력의 의회 독재를 강화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 말했다.

또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를 말한 처음은 아니지만 그걸 실천한 처음이 되고 싶다"며 정치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리고 총선이 치러지는 4월 10일까지 완전히 소진되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할 생각이라고 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 모두발언을 통해 이렇게 말하고 "목련이 피는 4월 10일 이후의 인생은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을 했었는데, 그 말은 백 퍼센트 진심"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저는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4월 총선에서 이겨서 개딸 전체주의와 운동권 특권 세력의 의회 독재를 강화하는 것이 이 나라와 동료시민을 정말 고통받게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상대책위원장을 수락하면서 오로지 제가 비상대책위원장을 하는 것이 그걸 막는 데 도움이 되는지 아닌지만을 기준으로 결정했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은 저보고 '어린놈'이라고 하지만 제 나이 정도면 자기가 뭘 할 수 있을지 대충은 안다"며 "저는 제가 국민의힘을 이끌면 승리에 기여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고 그래서 그 길을 가보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큰 결정은 명분, 상식, 정의감 이런 기준으로 과감하게 하려 한다"고 했다. 그 후 일하는 세부 과정에서는 하나하나 돌다리 두드리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이런 식으로 국민의 심판이 있는 4월 10일까지 완전히 소진되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할 생각이라고 했다.

그 후의 인생은 그 뒤에 보겠다고 했다. 즉 자신의 향후 거취는 4월 총선 민심이 판가름할 것이라는 얘기다.

또 국민의힘의 지향점에 대해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국가는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고 경쟁에 참여하는 것을 권장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경쟁의 룰이 지켜질 거라는 확고한 믿음을 줘야 하며 동시에 경쟁에서 이기지 못한 사람들, 그리고 경쟁에 나서고 싶지 않은 사람들도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 국민의힘은 그런 철학과 기본방향을 가지고 개별이슈마다 정답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총선 승패를 좌우할 중도층 표심 확장을 위한 전략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한 위원장은 "이분들(중도층)의 지지를 받기 위해서 기계적으로 중간 지점을 겨냥한 답을 내는 건 잘못된 판단이다. 대신 개별 이슈마다 어느 쪽에서든 선명하고 유연하게 정답을 찾으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국민의힘은 그렇게 할 것"이라고 했다.

이는 다시 말해 국민의 억울함이나 사회 부조리를 해결하는데 있어 진영 논리나 니편, 내편이 설 자리는 없다는 다짐이다.

한 위원장은 자신이 법무부 장관 시절 해결한 인혁당 사건 국가배상에 대한 이른바 '빚고문' 문제 등을 언급하며 "우리 국민의힘은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우파정당이지만 지금의 민주당보다 더 유연하고 더 미래지향적이고 더 실용적일 뿐 아니라 어떤 면에서는 더 진보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제가 이끄는 국민의힘은 책임감과 반응이라는 점에서 과거와 다를 것이고 이미 그렇게 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집권여당으로서 약속을 하면 반드시 실천하고 허황된 말로 국민을 현혹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국민들께서 합리적인 비판을 하고 불편해하면 시간 끌면서 뭉개고 미루지 않고 바로바로 반응할 것이라 약속했다. 속도감 있게 결정할 거고 그렇게 결정하면 좌고우면하지 않고 실천할 것이라 했다. 

아울러 평소 소신대로 동료시민들의 일상 속 존재하는 격차 해소에도 집중할 것이라 밝혔다.

한 위원장은 "격차 해소는 거창한 이념이 아니라 현실"이라며 "국민에 대한 강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교통, 안전, 문화, 치안, 건강, 경제, 의료 등 우리 사회 깊숙이 존재하는 다양한 영역에서의 불합리한 격차를 해소하고 줄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를 비롯한 정치개혁 실천에도 강한 의욕을 보였다.

한 위원장은 "국회의원 정수 축소, 세비 중위소득화 같은 국민의힘의 정치개혁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의 지지율을 훨씬 넘는 압도적인 지지가 확인되고 있다"면서 "그만큼 진영을 초월한 국민적 요구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치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한동훈 위원장이 국민께 약속한 불체포 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 확정 때 세비 반납, 출판기념회 통한 정치자금 수수 금지에 대한 서약을 국민의힘은 공천 신청의 필수 조건으로 현실화하고 있다. 자신의 귀책 사유로 인한 재보궐선거 무공천도 이번 총선과 동시 치러지는 선거부터 이행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이 정치개혁 시리즈, 반드시 실천하겠다"며 "우리는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를 말한 처음은 아니지만 그걸 실천한 처음이 되고 싶다. 낙타를 쓰러뜨린 마지막 봇짐을 얹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끝으로 "국민을 위해서 대신 싸우고 국민이 처한 문제를 대신 해결하는 믿음직한 동반자가 되겠다"면서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국민들의 사랑을 받기를, 국민들의 선택을 받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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