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7.28재보선, 두 세곳이라도 건질 수 있게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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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7.28재보선, 두 세곳이라도 건질 수 있게 해달라"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0.07.2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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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연설 통해 지지 호소... "비상한 각오로 한나라당을 확 바꾸겠다"

▲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19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전국대학생 여름캠프 타운미팅' 개회식에 참석해 여름캠프에 참석한 대학생들과 반갑게 악수를 나누며 소통하고 있다. (사진=한나라당)
ⓒ 데일리중앙
변화와 개혁, 화합과 상생을 외치며 지난 주 전당대회에서 승리한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20일 "비상한 각오와 다짐으로 한나라당을 새롭게 출발시키겠다"고 말했다.

또 서울과 강원 등 전국 8군데서 치러지는 7.28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두 세군데만이라도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안 대표는 이날 라디오 연설을 통해 이렇게 밝히고 "당장 국민 속으로, 현장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말뿐이 아닌 서민의 피부에 직접 와 닿는 일을 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빈곤층으로 떨어지는 서민 여러분의 손을 붙잡아서 중산층이 많은 사회, 서민이 희망을 가지는 사회로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우선 서민경제 살리기와 청년 일자리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서민의 실생활비를 줄일 수 있도록 각종 부담을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서민금융을 활성화하고, 서민의 신용회복을 적극 돕겠다고 했다. 사교육비 부담 및 대학생의 학비 부담을 완화할 방안을 찾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청년들에게 일하는 희망을 주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대기업과 사회적 협약을 맺어서 양질의 청년 일자리도 대폭 늘리고, 청년 창업자도 적극 뒷바라지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청년취업 인턴제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청년리더 육성 방안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안상수 대표는 6.2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을 받들어 피나는 쇄신 작업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서민과 중산층의 한나라당으로 새로 태어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먼저 당내 갈등의 원인이었던 공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도적이고 원칙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공천제도 개혁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였고, 충분한 논의를 거친 후 대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공정한 공천이 이뤄지면 대립의 상당 부분이 사라질 것이라는 것.

또한 한나라당의 DNA를 젊은 정당으로 과감하게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전당대회에서 공약한 대로 젊은 지도자들을 당 전면에 포진시키고, '디지털본부', '2030본부'도 출범시켜서 당의 체질을 확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안 대표는 끝으로 전국 8군데서 치러지는 7.28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한나라당이 다만 두 세 군데만이라도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21일에는 민주당 정세균 대표의 라디오 연설이 예정돼 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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