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강용석 의원 성희롱 발언 못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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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강용석 의원 성희롱 발언 못들었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0.07.21 11:59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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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백브리핑... "소란스러워 못들었지만 했다면 부적절"

▲ 민주당 전현희 원내대변인이 21일 오전 국회 정론관 복도에서 강용석 의원 성희롱 발언 파문과 관련해 기자들의 질문공세를 받고 있다.
ⓒ 데일리중앙 윤용
한나라당 강용석 국회의원의 여대생 성희롱 발언 당시 식사 자리에 함께 있었던 전현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1일 "강 의원의 발언을 직접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 직후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이 같이 말하고 "만약 그런 발언을 했다면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7~8개의 식사 테이블이 있었고, 잠시 강 의원과 얘기를 나눈 뒤 다른 자리로 옮겨 강 의원이 문제의 발언을 하는 걸 듣지 못했다"고 했다.

전 의원은 "대학생 서너명과 함께 식사를 함께하며 그들의 꿈과 희망을 얘기했다"며 "우리 테이블의 분위기는 매우 좋았다"고 기억했다.

'정말 아무 얘기도 듣지 못했냐'는 거듭된 질문에 전 의원은 "당시 너무 소란스럽고 혼란스러워 다른 테이블의 얘기를 들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전 의원은 내내 묘한 웃음을 지어보여 여운을 남겼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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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더라 2010-07-22 07:06:40
졸지에 검색어 1위에 올랐네.
강용석 성희롱 파문이 대단하긴 한가 보다.
역시 한나라당은 성희롱 DNA를 못버리나 보다.

김용식 2010-07-22 06:49:39
강용석은 이제 정치생명 끝났다.
더 이상
그자이에 잇으면
더 추해지기만 한다. 빨리 옷 벗고 나와.

월요일 2010-07-22 04:42:57
성희롱사건이 어디 이것 뿐이랴.
재수없는 놈만 당한다고 강용석 의원이 이번에 재수없게 걸린것 뿐이다.

해쌀 2010-07-22 04:34:34
같은 국회의원이라고 봐줄 생각말고
이게 얼마나 엄청난 일인지는 전현희 의원이 더 잘 알것인데
구린데가 있으면 다 털어놔요.
그날 보고 듣고 느낀대로 다 얘기해보란 말이요.
왜 강용석하고 두사람만 모른다고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