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 선대위, '성희롱' 강용석 공천 이재오 후보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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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 선대위, '성희롱' 강용석 공천 이재오 후보 사퇴해야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0.07.21 16:0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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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규의 장상 후보 선대위 대변인.
ⓒ 데일리중앙
7.28 은평을 국회의원 재선거 민주당 장상 후보 쪽은 21일 강용석 의원의 성희롱 파문과 관련해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알고보니 지난 18대 총선 당시 강 의원의 공천에 이재오 후보의 책임이 있더라는 것.

장상 후보 선대위 이규의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성희롱 여성비하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이 18대 총선 공천을 받도록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한 장본인이 이재오 후보임이 드러났다"며 이 후보의 사퇴를 압박했다.

지난 대선 때 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회 법률지원 팀장을 지낸 강용석 의원은 당시 정몽준 최고위원이 미는 홍윤오 성국산업개발 대표와의 경합에서 이겨 서울 마포을 공천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당시 이재오 의원의 막강한 영향력이 행사됐다는 것이다.

이규의 대변인은 "이재오 후보는 성희롱 강용석 의원을 공천받게 한 책임을 져야 한다. 이 후보 또한 물의를 일으킨 강 의원에 대한 도의적 정치적 책임을 벗어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성희롱이나 하는 의원을 막강한 권력을 동원하여 공천해놓고, 무슨 낮으로 은평주민의 대표가 되고 국민의 대표가 되겠다고 하느냐"며 "이 후보는 책임을 지고 후보직에서 즉각 사퇴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상 후보 선대위는 이에 대한 이재오 후보의 입장을 당장 내놓을 것을 압박했다.

앞서 국민참여당 천호선 후보 쪽도 20일 논평을 내어 18대 총선 당시 강용석씨를 밀어서 공천받도록 한 책임을 지고 이재오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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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발마 2010-07-21 16:35:22
위장전입 일삼은 장상을 국무총리에 추천하여 낙마 시킨
민주당의 책임은 어떡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