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1770선 위협... 코스닥 4대강 관련주는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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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1770선 위협... 코스닥 4대강 관련주는 급등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0.07.2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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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코스피지수가 반등 하루 만에 내리며 1770선을 위협했다.

미 연방준비제도가 발표한 베이지북이 경기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평가를 내린 점과 예상 밖으로 감소한 지난달 내구재 주문 소식으로 뉴욕증시가 하락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장중 프로그램매수세가 3000억원 가까이 유입됐고, 외국인이 7일째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지수를 이끌 만한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 하는 등 이번주 코스피 지수 연고점 돌파 이후 차익매물이 쏟아진 탓에 숨고르기 양상을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은 2.30원 오른 1186.40원으로 마감해 이틀째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2.59포인트(0.15%) 내린 1770.88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3850만주와 5조2471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가 각각 1.1%와 3.2% 내리는 등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쏟아진 대형 IT주가 약세를 면하지 못했다.

현대자동차는 2분기 실적 호재에도 불구하고 닷새 만에 내렸고, 기아자동차도 이틀째 하락했다.

그밖에 현대중공업과 LG전자가 내렸고, 신한지주와 삼성생명, LG화학, KB금융, 현대모비스, SK텔레콤이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4.19포인트(0.86%) 내린 482.56포인트로 장을 마감해 사흘째 하락했다. 개인이 645억원 가량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한 탓에 내렸다.

서울반도체가 2분기 실적 호조 소식에도 불구하고 LED주 업황 둔화 우려로 3.1%  냈렸다. 또 SK브로드밴드와 포스코ICT, OCI머티리얼즈, 다음, 메가스터디, 동서, 태웅, SK컴즈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CJ오쇼핑이 인도에서 24시간 홈쇼핑 방송을 시작한다는 소식으로 3.2% 올랐고, 네오위즈게임즈가 신규 게임을 통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으로 3.3% 상승했다.

7.28 재보권 선거에서 여당인 한나라당이 승리했다는 소식으로 이화공영과 동신건설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4대강 관련주는 급등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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