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사흘 만에 반등... 올 들어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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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사흘 만에 반등... 올 들어 최고치 경신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0.08.0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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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반등하며 올 들어 최고치를 다시 갈아 치웠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2분기 경제성장률이 1분기 보다 둔화됐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더블딥(이중침체)를 비켜가고 있다는 안도감이 부각되며 보합세로 마감했다.

개인이 1000억원 이상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했고, 프로그램매수세가 2000억원 이상 유입되는 등 지난 주 후반 이틀 연속 조정받은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1780선을 회복했다. 

원달러 환율은 10.20원 내린 1172.50원으로 마감해 이틀째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22.94포인트(1.30%) 오른 1782.27포인트에 거래를 마쳐 2008년 6월11일(종가 1781.67p) 이후 26개월 만에 1780선을 회복했다. 거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2831만주와 5조7165억원을 기록했다.

기아자동차가 지난 7월 한 달 간 월별 기준으로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거뒀다는 소식으로 4.5% 오른 가운데 현대모비스가 2분기 실적 호조 소식으로 8.5% 상승하는 등 자동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그밖에 LG화학과 LG전자가 각각 4.2%와 1.9% 오른 가운데 LG가 자회사들의 상승세에 힘입어 4.1% 올라 강세를 보였다. 포스코와 신한지주, 삼성생명, 현대중공업, KB금융 등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한국전력이 전기요금 인상 소식에도 불구하고 2.7%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0.53포인트(0.11%) 오른 481.98포인트로 장을 마감해 닷새 만에 소폭 반등했다.

기관이 99억원 가량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서울반도체와 셀트리온, CJ오쇼핑, 태웅, 네오위즈게임즈 등이 내렸고, SK브로드밴드와 포스코ICT,다음, 메가스터디, SK컴즈 등이 올랐다.

OCI머티리얼즈는 중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한다는 소식으로 6.0% 올라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인간 배아줄기세포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 재개를 허가했다는 소식으로 차바이오앤과 메디포스트, 이노셀이 1~6% 오르는 등 줄기세포 관련주들이 줄줄이 상승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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