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이틀째 상승... 올 들어 최고치 다시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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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이틀째 상승... 올 들어 최고치 다시 경신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0.08.0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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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다시 갈아 치웠다.

뉴욕증시가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7월 제조업지수 예상치 상회와 유럽 대형은행들의 어닝 효과로 급등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외국인이 열흘째 매수우위를 이어가며 장 초반 1800선에 바짝 다가섰지만 개인이 2000억원 이상 순매도하는 등 연고점 부담과 함께 코스피지수 1800선을 앞두고 차익매물이 쏟아져 상승폭은 제한됐다.

원달러 환율은 0.90원 내린 1171.60원으로 마감해 사흘째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8.33포인트(0.47%) 오른 1790.60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4308만주와 5조4711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각각 3.4%와 3.0% 오른 가운데 하반기 D램 업황 우려로 약세를 보였던 하이닉스반도체가 1.6% 오르는 등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된 IT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포스코는 1.6% 올라 이틀째 상승했고, 현대제철이 고로 수익성이 기대보다 좋다는 증권사 평가에 힘입어 3.6%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그밖에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KB금융 등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이 상승했고, 신한지주와 한국전력이 소폭 내렸다.

현대자동차는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과 7월 내수 판매량 감소 소식으로 사흘 만에 하락 반전했다.

현대백화점과 롯데쇼핑이 4% 이상 오르는 등 7월 백화점 매출 호조 소식으로 유통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0.04포인트(0.01%) 내린 481.94포인트로 장을 마감해 반등 하루 만에 소폭 하락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했지만 기관이 204억원 가량 순매도한 탓에 장중 하락세로 기울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SK브로드밴드, 다음, 동서, 태웅, 네오위즈게임즈, 주성엔지니어링 등이 내렸고, 포스코ICT와 메가스터디가 각각 6.3%와 6.0% 올라 강세를 나타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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