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펀지', 중국 영혼결혼식 실체 파헤쳐... 시청자들, '오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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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펀지', 중국 영혼결혼식 실체 파헤쳐... 시청자들, '오싹'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0.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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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밤 방송된 KBS 2TV 지식정보 브라이어티쇼 <스펀지 제로>의 한 장면.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 데일리중앙
20일 방송된 KBS 2TV 지식정보 브라이어티쇼 <스펀지 제로>(진행 이휘재·김경란)에서는 중국 영혼결혼식 실체와 초등학교 괴담을 파헤쳐 시청자들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한 장의 전통 결혼식 사진에 얽힌 괴담이 떠돌고 있다. 1922년 중국의 작은 시골마을 위항. 사진 속에 등장하는 여성은 당시 위항마을 지주의 딸 예즈메이(17). 그러나 유난히 몸이 약했던 그는 어릴 때부터 원인 모를 열병을 앓았고, 마침내 결혼식을 일주일 앞두고 숨졌다.

그의 부모는 통곡했고, 죽은 딸을 가엽게 여겨 딸의 약혼자와 혼례를 치르게 했다고 한다. 죽은 시체와의 6일 만의 영혼결혼식이었다.

이미 굳어버린 몸을 나무 선반에 기대 세우고, 늘어진 목을 동아줄로 천장에 매달아 놓고 영혼결혼식을 거행하는 사진이 공개된 것이다. 사진 만으로도 음산하고 괴기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졌다. 방송 자막에는 '여성의 눈을 똑바로 보지 말라'는 경고문까지 나붙어 오싹한 분위기를 더했다.

중국에서는 2000년 전부터 이러한 영혼결혼식이 행해져왔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또 충남 논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전해지는 실제로 존재하는 괴담도 소개해 한여름 밤 시청자들을 한편의 납량특집극 속으로 몰아넣었다.

한편 '스펀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날 방송에서 이휘재씨의 진행이 거슬렸다는 의견이 많았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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