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교황 방문 앞두고 '임신수녀' 광고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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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교황 방문 앞두고 '임신수녀' 광고 금지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0.09.16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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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 베네딕트 16세의 방문을 앞두고 논란이 되고 있는 영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안토니오 페데리치의 아이스크림 광고. (사진=안토니오 페데리치 광고)
ⓒ 데일리중앙
교황 베네딕트 16세의 방문을 앞두고 영국이 때아닌 광고 논란에 휩싸였다.

수녀를 모델로 앞세운 아이스크림 광고가 가톨릭을 조롱하고 왜곡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영국 광고기준청(ASA)는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의 유명 아이스크림 업체인 안토니오 페데리치의 광고에 대해 광고 금지 조치를 내렸다.

해당 광고 속에는 임신한 수녀가 아이스크림을 떠먹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또 '죄 없는 잉태... 아이스크림이 우리의 종교'라는 카피 문구 또한 가톨릭 등 종교인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고 한다.

논란이 커지자 안토니오 페데리치 쪽은 "잉태라는 개념은 자사 아이스크림의 제품에 대한 강한 신념과 진화를 의미하는 것뿐"이라며 적극 해명했다.

안토니오 페데리치는 지난해 7월에도 아이스크림을 든 수녀가 상의를 벗은 신부와 키스하려는 장면을 담은 광고를 내보냈다가 가톨릭계의 강한 반발에 부닥쳐 광고금지 조치를 당했다.

한편 교황 베네딕트 16세는 16일 영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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