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케이블채널 엠넷(Mnet)의 <슈퍼스타K2> 첫번째 생방송 본선 무대에서 박보람씨는 최희섭씨의 '세월이 가면'을 알앤비(R&B) 버전으로 리메이크해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였다.
이날 짧은 단말 머리에 전보다 날씬해진 모습으로 무대에 오른 그는 첫 무대인데도 오디션 때보다 더욱 성숙한 노래 실력으로 심사위원석을 사로잡았다.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가창력에 심사위원 이승철씨는 "나이에 맞지않게 곡을 훌륭히 소화했다. 완벽한 무대였다고 생각한다. 기성 가수의 점수를 주겠다"며 98점의 높은 점수를 줬다.
엄정화씨 역시 90점을 주며 "목소리도 너무 좋고 곡 해석을 잘한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윤종신씨는 "애절하게 불러야 될 부분에서 무덤덤해 보여 아쉬웠지만 선곡을 잘했다고 본다"고 심사평을 하며 92점의 논은 점수를 줬다.
앞서 박보람씨는 지난 10일 방송에서 돌아가신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눈물을 쏟아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한편 이날 <슈퍼스타K 2> 본선 무대에서는 사전 온라인 투표 1위를 차지한 장재인씨가 남진씨의 '님과 함께'를 재해석해 심사위원들과 누리꾼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본선 무대에서는 본선 진출자 11명 가운데 강승윤, 김은비, 김지수, 박보람, 앤드류 넬슨, 존 박, 장재인, 허각씨 등 8명이 합격했고, 김그림, 김소정, 이보람씨 등 3명은 탈락했다.
한소영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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