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김황식 총리 후보 인준 반대... 본회의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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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김황식 총리 후보 인준 반대... 본회의 지연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0.10.0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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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가 1일 오후 김황식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에 앞서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데일리중앙 윤용
자유선진당도 김황식 총리 후보자 국회 인준을 반대하기로 당론을 정했다. 이에 따라 선진당은 1일 오후 열리는 국회 본회의 김황식 후보 임명동의안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질 예정이다.

선진당은 이날 본회의를 앞두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고 윤혜연 부대변인이 전했다.

의원총회에서 이회창 대표는 "김황식 후보자가 총리로서의 업무를 수행 할 능력과 무엇보다도 소신과 신념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며 "정말 국정운영에 능력과 자질이 있는가 또한 무엇보다도 지신의 신념을 펼 수 있는 그런 인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런 면에서 그런 자질과 품성을 가진 후보자인가 하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청문회에서 드러난 '말 바꾸기' 등 김 후보자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연상시켰다.

그는 또한 "민주당이 마치 적극적으로 청문회를 하기도 전에 김황식 후보자를 수용하고 총리 지명 동의에 협조할것처럼 말한 것은 문제였다"고 민주당의 애매한 태도를 비판했다.

권선택 원내대표도 이번 김 후보자 청문회에 대해 "한나라당과 민주당 간의 봐주기식 어정쩡한 청문회가 아니었나 한다"며 강온탕을 오간 민주당을 겨냥했다.

▲ 김황식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한 국회 인사청문특위가 1일 오후 국회 245호실에서 열렸으나 여야의 시각차로 진통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오후 3시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가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 데일리중앙 윤용
한편 이날 오후 3시에 예정된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는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문제를 둘러싸고 여야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어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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