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가 10일 사망한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죽음을 애도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개인 성명을 내어 "황장엽 선생님의 갑작스런 부음을 접하고 비통하고 애절한 심정을 억누를 길이 없다"며 그의 죽음을 슬퍼했다.
그는 "한반도에 중대한 정세 변화가 예견되는 이 어려운 시점에서 황 선생님의 서거는 매우 안타깝고 충격적인 일이며 허전한 마음 가눌 길이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마지막으로 "인간의 자유와 가치를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신념에 따라 최선을 다하시고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기신 선생님 영전에 삼가 애도의 묵념을 올린다"고 밝혔다.
미래연합도 이날 성명을 내어 황 전 비서의 죽음을 애도했다.
미래연합은 성명에서 "북한의 주체사상의 이론을 만드는데 앞장섰지만 그 사상의 오류를 시인하고 북한을 탈출하여 용기있는 삶을 살았던 황장엽 선생의 서거를 애도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황장엽 선생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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