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강재섭 다음주 첫 주례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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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강재섭 다음주 첫 주례회동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8.03.07 18:5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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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주 1회 정례회동... 한 달에 한 번 고위당정협의회도 부활

▲ 이명박 대통령과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가 격주로 1회 청와대에서 정례회동을 갖는다. 사진은 지난 1월 15일 이명박 당시 대통령 당선자와 강재섭 대표가 서울 통의동 당선자 집무실에서 만나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있는 모습.
ⓒ 데일리중앙
한나라당이 공천 파동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과 강재섭 대표가 다음주 청와대에서 첫 정례회동을 갖는다.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7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청와대와 한나라당은 책임정치 구현과 정책협의를 강화하기 위해 대통령과 당 대표간 정례회동을 격주로 갖는 등 당정청간 관계를 재설정하기로 했다"며 "첫 회동은 다음주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과 당 대표 정례회동에는 당에서 대표 비서실장과 대변인이 참석하고 청와대에서는 대통령실장과 정무수석, 대변인이 배석하게 된다.

아울러 당청은 당정청 협의와 정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월 1회 고위당정협의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당 정책위의장과 해당 부처 장·차관이 참석하는 부처별 당정협의회도 격월로 1회 가질 예정이다.
 
이 대변인은 "과거에는 고위당정 채널을 분기별로 1회 개최했지만, 국내외 산적한 현안과 효율적 논의를 위해 한 달에 한 번 개최하기로 했다"며 "명칭도 이전 정부 고위당정정책조정회의에서 고위당정협의회의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국무총리의 대통령 주례보고도 부활된다. 이 대변인은 "국무총리 주례보고는 매주 화요일 국무회의 직후 갖게 되며, 새로운 정책 아젠다, 우선추진 국정과제, 주요 현안 대응책에 대해 실질적 논의가 진행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대통령실장과 해당 수석비서관, 국무총리실장이 배석하게 된다.

과거 김대중 대통령과 김종필 국무총리의 주례회동이 있었고, 참여정부에서도 노무현 대통령과 고건 국무총리가 정례적으로 만나 국정을 논의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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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협의 2008-03-07 21:26:57
완전히 전두환 정권시절로 되돌아가는 느낌이다.
한승수 국무총리가 이명박 대통령 앞에서 두손을
공손하게 모으고 고개를 30도 정도 숙인 얌전한
학생같은 모습이 눈에 선하다. 이거야 원 유신시대
5공시대가 부활한 것도 아니고 뭐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