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검찰의 국면전환 시도는 반드시 실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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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검찰의 국면전환 시도는 반드시 실패할 것"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0.11.1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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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춘석 민주당 대변인.
ⓒ 데일리중앙 윤용
민주당은 검찰의 전광석화 같은 청목회 수사에 대해 '국면전환용'으로 규정하고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춘석 민주당 대변인은 16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오늘 법원행정처장(대법관)은 법사위에서 '압수수색영장은 국회의원에 대해 발부된 것이 아니라 청목회 간부 3인에 대한 것이었다'고 밝혔다"며 "결국 검찰은 청목회 간부 기소를 위해 보강증거를 찾는다는 명분으로 국회의원 사무소를 유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검찰의 복사본 '짝퉁 영장' 논란과 관련해 "법원행정처장은 '압수수색을 할 때는 영장 원본을 제시해야 하고 등본도 판사가 발부하는 것'이라고 확인했다"며 "'검사도 등본을 발부할 수 있다'고 거짓말을 해온 법무부 장관의 배짱이 놀랍다"고 개탄했다.

이 대변인은 "검찰은 순차적으로 압수수색을 하면 복사본 영장과 영장의 목적이 탄로나 문제가 될 것이라는 점을 알고 전광석화같이 불법을 저질렀다"며 "그만큼 국면 전환이 다급했다"고 말했다.

이어 합법적 후원금에 대한 검찰 수사 중단을 주장했다. 또 의도적으로 명예를 훼손한 국회와 그 의원에게 검찰의 사죄을 요구했다.

이 대변인은 "배후와 윗선이 살아있는 한 국민들은 절대 잊지도 않고 용서하지도 않는다. 검찰의 국면전환 시도는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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