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몰래한 외교에 늘 국민 분노가 있었다"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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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몰래한 외교에 늘 국민 분노가 있었다" 경고
  • 김희선 기자
  • 승인 2010.11.1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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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한 이명박 정부의 밀실협상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민주당 이춘석 대변인은 19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협정문의 점 하나 고치지 않겠다던 정부가 한미FTA의 사실상 재협상을 인정했다"며 "이명박 정부의 '몰래한 외교'에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 대변인은 "자동차와 관련해서 미국의 주장을 수용했다는 점에서 민주당은 사실상 후퇴라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쇠고기 문제를 별도 채널에서 논의할 여지도 있음이 드러났다"며 이번 한미 비밀협상을 몰래한 '퍼주기 외교'라고 비난했다.

이어 "미국에 끌려다니지 않으려면 국민적 여론만이 큰 힘"이라며 "밀실외교를 접고 무엇을 받고자 하는지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몰래한 외교'의 끝에는 항상 국민의 분노가 있었음을 잊지 말라"고 이명박 정부에 엄중 경고했다.

김희선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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