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 매체는 김기덕 감독이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해 경기도 파주에서 가족과 칩거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투자자를 구하지 못해 난관에 부딪현던 김 감독의 시나리오를 믿었던 그의 동료들이 가로채 성공을 거뒀다고 한다.
이에 배신감을 느낀 김 감독은 배신의 상처를 안고 자취를 감췄던 것으로 알려졌다.
모 감독과 모 PD로만 언급된 이 둘은 김 감독과 두터웠던 친분 사이로 알려진 사람들이어서 김 감독의 충격이 더욱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매체는 "머리를 길러 살이 찐 상태로 얼굴에는 윤기가 없고, 눈빛은 흐리멍덩해졌다"고 김 감독의 근황을 밝혔다.
이어 "조금 과장하면 죽은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기덕 감독은 1996년 영화 <악어> 연출로 영화계에 데뷔하였으며 2009년 27회 브뤼셀 판타스틱 국제 영화제 오비트 경쟁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지연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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