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전투형 야전부대' 새 주역에게 첫 '담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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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전투형 야전부대' 새 주역에게 첫 '담금질'
  • 김희선 기자
  • 승인 2011.01.0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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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형 야전부대'를 향한 신병훈련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신병교육을 받고 있는 훈련병들은 이날 강추위도 아랑곳 하지 않고 새해 벽두부터 유격훈련과 각개전투, 사격술 예비훈련을 강도 높게 받았다.

지난 2010년 12월 초 입대한 민주홍(21세) 훈련병은 "할아버지, 아버지 그리고 선배 전우들이 피와 땀으로 지켜 온 조국 대한민국을 이제 우리가 담당하기 위해 이 자리에 있다"며, "강한 군인이 되어 어떠한 임무가 부여되더라도 완벽하게 수행하겠다"고 굳은 각오를 밝혔다.

이와 함께 신묘년 새해 첫 신병 입영행사가 지난 3일 육군훈련소에서 열렸다. 입영한 8백여 명의 장정들은 신병교육훈련을 받은 뒤 전원 현역으로 복무한다. 이날 입영한 한 훈련병은 개인 피복을 지급받고 집으로 보낼 개인물품과 가족들에게 보낼 편지를 써서 소포에 넣은 뒤 "교육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적과 싸우면 이길 수 있는 강한 군인이 되겠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육군 관계자는 '전사 기질이 충만한 강한 신병을 양성'하기 위해 올해 신병교육기간을 연장하고, 강도 높은 훈련으로 최단시간 내 군인화 할 방침이라며, 자대배치 즉시 임무수행이 가능한 핵심 필수과제 위주로 전투기량을 집중적으로 숙달시켜 '신병교육을 마치면 정말 살맛 나겠다"고 할 정도로 강도 높게 교육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상기 육군참모총장은 지난 2010년 12월 30일, 육군지휘관회의를 주관하며 "신병교육 16개 과제 중에서 야전에서 꼭 필요한 과목은 조교수준으로 달성해야 한다. 훈련내용별 자격화 개념을 적용한 목표에 맞춰 전투기량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김희선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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