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구제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실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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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구제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실익이 없다"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1.01.0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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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4당 제안 사실상 거부... "현재 특별재난지역선포다 더 높은 지원 하고 있다"

▲ 김무성 원내대표는 야당이 요구하는 있는 구제역 피해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대해 5일 "실익이 없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 데일리중앙 윤용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민주당 등 야4당이 구제역 피해지역에 대한 국가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구에 대해 "실익이 없다"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피해의 경우에는 농업재해 보상에 관한 법률을 현재 적용하고 있는데, 특별재난지역 선포보다 더 높은 지원을 이미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한나라당은 그러면서도 국회 정상화를 위해 야당과 절충할 뜻을 내비치며 민주당과의 정책위의장 회동을 제안했다.

김 원내대표는 "(야당의 요구를) 피해 농민에 대한 충분한 보상을 하자는 좋은 뜻으로 이해를 하고, 필요하다면 양당의 정책위의장이 오늘 중이라도 만나서 협의하는 것이 좋겠다"고 밝혔다.

여야는 오는 7일 예정된 국회 농수산식품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충분히 논의한 뒤 가축전염병예방법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구제역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조건으로 가축전염병예방법을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를 제안했다.

또 민주당, 민주노동당 등 야4당 원내대표들은 5일 오전 국회에서 회담을 열어 구제역 피해 지역에 대한 국가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이명박 대통령에게 요구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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