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은 전국에 창궐하고 있는 가축전염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농축산 농민들을 위해 의연금을 모아 전달했다.
선진당 소속 16명 국회의원들이 1월 세비에서 100만원 씩을 선 각출해 구제역과 조류독감(AI)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를 위해 써달라며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전달한 것이다.
변웅전·류근찬·김낙성 최고위원과 박선영 대변인 등은 이날 오전 정부종합청사를 방문해 안양호 중앙재난안전대책 본부장의 현황을 보고를 들은 뒤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의연금을 전달했다.
이들은 "더 이상 구제역과 AI가 확산되지 않고, 살처분과 매몰처분이 차질 없이 잘 진행되며, 그 과정에서 종사자들이 정신적 육체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과 배려를 다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변웅전 최고위원은 의연금을 전달하며 "우리 자유선진당 의원들의 자발적 의연금 모금과 전달이 전국적으로 번져 나간다면 축산 농가가 덜 힘들것"고 말했다.
박선영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자유선진당 의원 16명이 1월달 세비에서 100만원을 선지급한 이 의연금이 마중물이 되어서 우리 국민들이 23만 축산농가에게 힘과 사랑의 메시지를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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