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방문해주세요"... 김장훈-서경덕, NYT에 광고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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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방문해주세요"... 김장훈-서경덕, NYT에 광고 게재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1.02.23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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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김장훈씨와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가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 A섹션에 'VISIT KOREA(한국을 방문하세요)'를 주제로 한 한국 홍보 전면광고. 동쪽 바다를 동해(east sea)로 표기한 것이 눈에 띈다. (자료=서경덕)
ⓒ 데일리중앙
가수 김장훈씨와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는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A섹션에 'VISIT KOREA(한국을 방문하세요)'를 주제로 한 전면광고를 실었다.
 
'아름다운 섬이 많은 한국을 방문하세요'라는 컨셉으로 제작된 이번 광고는 제주도, 울릉도, 독도, 이어도 등 한국을 대표하는 섬들을 표시하고 '한국으로 휴가를 오세요.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라는 문구를 넣었다. 정부가 할 일을 민간인이 사재를 들여 한국을 홍보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제주도는 현재 진행중인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투표에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는 등 세계적인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동해에 있는 울릉도와 독도는 빼어난 경치와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광고를 기획한 서경덕 교수는 "관광을 주제로 하여 독도 및 이어도 등을 표시하여 자연스럽게 우리 영토임을 세계인들에게 알려주고 싶었고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도 도움이 되고자 이번 광고를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아직도 세계적인 유력매체에는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이름이 '일본해'로 많이 표기되어 왔는데 이를 올바르게 바꿔보고자 이번에도 '동해(East Sea)'를 강하게 표기했다"고 말했다.

의기투합한 두 사람! 거액의 사재를 털어가면 외국 주요 일간지 등에 한국 홍보를 하고 있는 가수 김장훈(오른쪽)씨와 홍보 전문가 서경덕 교수. (사진=서경덕)
ⓒ 데일리중앙
광고비 전액을 후원한 김장훈씨는 "올해는 '한국 방문의 해'이기도 하여 이번 한국관광 광고가 제격이라 생각했다"며 "특히 문화관광적인 측면에서 독도를 다루는 것이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는데 더욱더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지금까지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워싱턴포스트 등 세계적인 유력지에 한글, 한식, 동북공정, 위안부 문제 등의 광고를 지속적으로 게재해왔다. 앞으로도 이러한 독특한 아이디어 광고로 세계인들
에게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오는 28일 독도에서 '독도 페스티벌'을 진행하는 김장훈씨와 서경덕 교수는 '음악'이라는 문화적 컨텐츠를 활용해 독도를 또한번 전세계에 홍보할 예정이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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