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해병대 입대 앞두고 심경 밝혀... "아직 이별이 낯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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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 해병대 입대 앞두고 심경 밝혀... "아직 이별이 낯설다"
  • 김기동 기자
  • 승인 2011.03.03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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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월 14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남녀 주인공 배우 현빈씨와 임수정씨(오른쪽부터).
ⓒ 데일리중앙
해병대 입대를 앞둔 배우 현빈씨가 팬들에게 "더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인사를 남겼다.

그는 2일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의 홍보행사를 통해 "베를린영화제에 다녀왔다"며 "세계영화제라는 큰 무대에 설 수 있었던 영광을 팬 여러분께 돌린다. 마지막 벅찬 여정의 기억을 다시 만날 때까지 소중히 간직하고 더욱 성숙한 배우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군 입대를 앞둔 그에게 남다른 추억을 선사한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3일 개봉한다. 이 영화는 결혼 5년 차 부부의 섬세한 이별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현빈씨는 "여러분과 무대인사나 팬 사인회를 통해 직접 만나 뵙고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죄송하다"고 했다.

이어 "이별을 실감하지 못한 채 '그녀'를 보냈던 (영화 '사랑한다...의) 그처럼…저 또한 아직은 이별이 낯설기만 한다"며 "아쉽지만 이 영화를 통해 아쉬움을 조금이라도 달랠 수 있다면 좋겠다"라고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했다.

한편 현빈씨는 오는 7일 포항의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입소해 5주 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전투병으로 해병부대에 배치돼 2년 간 복무할 예정이다.

김기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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