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영-최문순, 경선 앞두고 바닥표심 공략 강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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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영-최문순, 경선 앞두고 바닥표심 공략 강행군
  • 석희열 기자·김주미 기자
  • 승인 2011.03.21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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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 생생한 현장목소리 듣든데 주력... 최, 사회복지관서 배식 봉사활동

▲ 4.27 강원도지사 보궐선거 한나라당 엄기영 예비후보가 21일 춘천 후평동 일대를 돌며 민심을 직접 듣고 있다. (사진=엄기영 경선캠프)
ⓒ 데일리중앙
4.27 강원도지사 보궐선거에서 맞대결이 확실시 되는 한나라당 엄기영 예비후보와 민주당 최문순 예비후보의 표심 공략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21일 엄 후보는 한나라당 후보 경선을 앞두고 춘천과 원주를 발로 뛰며 바닥표심을 얻기 위한 강행군을 이어갔다. 최 후보도 춘천 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노인들에게 점심식사 배식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바닥표 훑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엄 후보는 최근 도내 8개 시·군 전지역을 돌며 파악한 민생 현안과 지역 현실을 개선할 101가지 정책대안
을 가다듬고 있다.

그는 이날 오전 춘천 후평동 일대를 방문해 최근 국내외의 전반적인 경제상황 악재와 산업기반이 취약한 강원도의 경제현실과 관련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데 주력했다.

특히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여러 여건은 이미 갖추어 졌지만, 제도적, 정책적 뒷받침이 부실하다는 건의에 대해 공단 부지 용도 변경 등 현실적인 대안을 찾아야 한다며 주민을 설득했다.

이어 엄 후보는 원주로 발길을 옮겨 대의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등 바쁜 경선 행보를 이어갔다.

경선 열기가 달아오르는 가운데 엄 후보는 "이번 선거는 동네일꾼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위기에 닥쳐 있는 강원도민의 우려를 희망으로 녹여내는 선거"라며 대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최문순 후보도 이날 춘천시 후평동 어린이재단 춘천 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150여 명의 고령 노인들에게 점심식사를 나르는 배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 4.27 강원도지사 보궐선거 민주당 최문순 예비후보가 21일 춘천 후평동 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점심식사를 나르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최문순 경선캠프)
ⓒ 데일리중앙
최 후보는 "어르신들이 이광재 지사를 뽑아줬지만 정치탄압으로 중도에 그만두게 돼 이 지사를 대신한다는 마음으로 도지사에 출마하게 됐다"고 밝히고 "앞으로 어르신들을 잘 모시는 도지사가 되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특히 복지 분야 예산을 크게 올려 "도의회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로당 지원 예산(겨울 100만원, 봄·여름·가을 50만원)은 의회를 잘 설득해 반드시 도정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후보는 오후에는 춘천시 석사동으로 이동해 당내 경선 중인 조일현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그는 축사를 통해 "이번 경선은 아름다운 경선이 돼야 한다"면서 "이번에 강원도민이 똘똘뭉쳐 이광재의 뜻을 이어받아 반드시 이겨 내도록 하자"고 단합을 강조했다.

석희열 기자·김주미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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