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금강산 관광 즉각 재개' 남북 당국에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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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금강산 관광 즉각 재개' 남북 당국에 촉구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1.04.1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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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는 10일 "금강산 관광은 즉각 재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10일 성명을 내어 전날 북쪽 조선아태평화위가 남쪽 현대아산이 갖고 있던 금강산 관광사업 독점권 효력을 일방적으로 취소 통보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나타내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북측이 사업 파트너인 현대아산과의 협의나 동의도 없이, 또 법률적으로 합의된 금강산 관광사업을 두고 이런 일방적인 결정을 내린 것은 금강산 관광 재개를 염원하던 강원도민들과 이산가족을 비롯한 남측 국민들 모두에게도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며 북쪽의 일방적인 결정에 강력한 유감의 뜻을 전했다.

이어 "금강산 관광 중단은 지난 2008년 8월 남측 관광객 피격 사망 사건이 계기가 됐지만, 사태가 이 지경까지 온데는 대북 강경 기조만을 고집하며 남북관계를 출구 없는 긴장과 갈등으로 몰고 온 이명박 정부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지적하고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북쪽과의 대화에 즉각 나설 것을 촉구했다.

최 후보는 "남북의 긴장과 갈등으로 인한 강원도민들의 고통과 피해를 더 이상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며 "오는 4월 27일 재보궐 선거 승리를 통해 남북 평화를 열망하는 강원도민, 국민의 명령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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